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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들은 호적에 올리는 이름이 따로 있고,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어린 아이 때의 이름인 아명을 불러 아이가 무병장수하기를 염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태어난 지 2~3주를 견디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이름을 아주 비천하고 천박하게 짓기도 했습니다. 아명을 짓는 것은 아이를 못된 잡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부모님들의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아주 천한 이름일수록 역신의 질투를 받지 않아서 오래 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이름을 개똥이, 쇠똥이, 도야지라고 짓기도 했습니다. 또 태어난 시기에 따라서 삼월이, 유월이, 동짓쇠라고 짓기도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신체의 특징이나 성질에 따라서 쌍가매, 바둑이, 오목이, 똘똘이, 야물치라고 짓기도 했고, 아들을 낳고 싶은 욕심 때문에 여성 비하적인 이름으로 딸 고만이, 섭섭이라는 이름으로 짓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 임금님께도 아명이 있었습니다. 고종황제의 관명은 ‘희(熙)’였는데 이분의 아명은 ‘개똥이’였습니다. 임금도 개똥이라고 짓는 것을 보면 얼마나 잡신과 역신 세계의 고약함이 컸기에 아이를 낳자마자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황희(黃喜) 정승의 아명은 ‘도야지’였습니다. 이것을 역설적으로 생각해 보면 사람이 이름이 너무 소중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름을 형편없이 지어놓은 부모님들의 이런 소망이 들어 있습니다. ‘잡신들아, 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말고 떨어져 있어라. 이 아이를 괴롭히지 말아라.’ 이름을 무시하여 부름으로 이름의 실체인 사람을 보호하려고 했던 부모님들의 심정이 들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름이 곧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름에는 인격이 들어 있고, 이름은 곧 그 사람 존재의 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곧 나 자신입니다. 이름이 칭찬을 받으면 으쓱하고, 이름이 모욕을 받으면 마음속에 불안과 원망이 생겨지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이름을 지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개명을 한 사람은 모르지만 우리들의 이름은 대부분 부모님이 때로는 조부모님이나 잘 아는 친척이 혹은 선생님이나 목회자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하나님도 이름이 있지만 하나님의 이름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누군가 지어준 이름이 아닙니다. 결코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 아닙니다. 세상의 우상들, 세상의 종교적 신들은 자기 스스로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름을 신에게 붙여 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은 당신 스스로 계시해주신 이름입니다. 인간이 작명한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스스로 내 이름은 어떤 이름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입니다. 여호와는 본문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이 시내산에 십계명을 받기 위해서 올라간 모세 앞을 지나가시면서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니다. “나는 여호와다. 나는 여호와다.” 하나님은 두 번 반복해서 이름을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이 이름을 일찍이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출애굽을 할 때, 그가 부름을 받았을 때,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자기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애굽에서 종 되었던 백성을 이끌어내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을 때 모세는 두려웠습니다. ‘왜 나를 보냅니까?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도대체 누가 나를 보냈다고 말합니까? 그들이 당신의 이름을 물어보면 내가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고 번역되는 이 말은 “나는 나다.”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I am who I am.” 또는 “I will be what I will be.”로 “나는 나다. 나는 될 것이 되겠다.”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나를 시간과 역사 속에서 한번 들여다봐라. 네가 시간 속에서 내가 누군지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어떻게 자유를 주는지, 내가 어떻게 해방하는지, 내가 어떤 하나님인지, 너는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 자신을 계시해 주는 이름이 바로 ‘여호와’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자비롭다. 나는 은혜롭다. 나는 노하기를 더디한다.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 곧 나다.”
기독교가 왜 세상 종교와 달리 특별합니까? 세상 종교는 자기가 만든 것이지만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창조적 하나님, 시간과 역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아빠다. 아버지다.’라고 부르라고 새로운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당시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그렇게 부르지 못했는데 친밀하게 부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왜 우리들에게 중요할까요?
볼프강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이런 말을 합니다. “아버지만이 아들이 지닌 달란트를 시기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는 ‘당신의 아들이 당신보다 훌륭한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 부모들은 그 말을 듣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형이나 동생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한테 ‘따님이 엄마보다 훨씬 예쁘네요.’하면 어머니는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옆에 언니나 동생이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면 아주 기분 나빠합니다. 나보다 더 잘되는 것, 나보다 더 축복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왜 자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할까요? 하나님 앞에 아버지라고 고백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기도하라. 그러면 그 순간 이후에는 하나님이 근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내 문제를 가지고 가면 그때부터는 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면 그 때부터는 내 아픔이 하나님의 아픔과 근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웃 아저씨가 아니라 우리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이웃 아저씨에게 내 문제를 아무리 가져다주어도 그것이 그분의 아픔과 고통의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앞에 내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문제를 당신의 문제로 알고 우리를 찾아오셔서 해결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서 ‘당신’으로 부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아버지를 향해서 당신이라고 쉽지 부르지 못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한테는 ‘당신께서 저를 그렇게 사랑하셨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앞에 있는데 ‘당신께서’라고 말하면 한대 얻어맞을 것입니다. 당신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2인칭으로 쓸 때는 예사 높임, 그 다음 존칭을 쓸 때는 3인칭이 됩니다. 3인칭일 때는 극존칭으로 사용할 수가 있고, 부부간의 높임말을 쓸 때도 당신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아버지를 앞에 놓고 당신이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을 ‘당신’으로 부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빠’라고도 부르고, ‘당신’이라고도 부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개적으로 공중기도를 하면서 ‘당신’이라고 하면 싫어하시는 어른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는 ‘당신’이라고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당신 앞에 나왔습니다.’
‘당신’이라는 말을 우리가 언제 가장 많이 사용합니까? 부부간의 존경과 사랑을 보여주는 말로 ‘여보, 당신’이라는 말을 씁니다. 부부가 서로 ‘여보’, ‘당신’이라고 부를 때 거기에는 애정과 사랑과 신뢰와 존경이 들어 있습니다. 원래 ‘여보’란 ‘여보세요’의 준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여보에 이런 뜻이 담겨있으면 좋지 않겠는가?’하는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보의 ‘여’자는 같을 여(如)자이고, ‘보’는 보배, 또는 보물 보(寶)자로 ‘여보’할 때는 ‘보물과 같은 당신’이라는 의미의 ‘여보’라고 부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당신’이란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가 합해져 있는 말로 ‘당신은 내 몸과도 같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라는 의미의 ‘당신’이라고 부르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여보, 당신’이라고 쓸 때 사랑과 신뢰, 따뜻함과 친밀성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아버님, 아버지’이런 말만 가지고서는 하나님이 내 옆에 있다는 친밀성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다가 ‘당신’이라는 표현으로 쓰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독일어에서는 예전에 하나님을 부를 때 2인칭 표현 중 예의상 존대의 의미가 있는 ‘지첸(Siezen)’을 사용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경배하고 경외하며 약간 거리가 있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요즘 독일어에서는 2인칭 표현 중 더 친근한 ‘두첸(Duzen)’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주 가까이 있는 애인끼리 이야기하는 ‘당신’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을 이런 ‘당신’으로 부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가르쳐 주십니다.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옵소서.”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당신 이름이 거룩히 받으라는 말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버지로, 하늘에 계신 창조주로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하지 못하면서 살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바벨탑 사건을 보아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창세기 11장에 보면 사람들은 바벨탑을 쌓으면서 소리칩니다. ‘성읍을 쌓자, 탑을 건설하자. 그래서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닫게 하자. 그리고 세상에 우리의 이름을 내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말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말하자,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린다고 말하지 말자, 우리는 어느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 독자적인 선언을 하자.’ 바벨탑을 쌓던 인간들의 말은 굉장한 독립선언, 자유에 대한 해방의 선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선언은 인간의 본질을 잘 모르는 까닭에 빚어진 일입니다.
인간이 누구입니까? 인간은 꺼져가는 촛불이요, 상한 갈대이며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고, 들에 핀 꽃처럼 언젠가는 시들어버릴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와라. 하나님을 먼저 경외하라.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네 이름을 높여 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꾸로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생각은 안하고 먼저 내 이름부터 높일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라함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이름을 높여주시며 영화롭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먼저 높여드리는 믿음의 사람에게 축복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내 이름이 손상되면 화를 내지만,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는데도 화를 안냅니다. 우리가 거꾸로 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이 더 소중하다고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면 우리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국 교수학교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학위수여식이 있었는데 자녀 뒷바라지를 헌신적으로 한 학부모를 선정해서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명예 학사학위란 입학했다가 졸업을 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유지가 된 사람들에게 주는 학위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된 아버지는 초등학교 학력이 전부였습니다. 28살의 나이로 공과대학 전자 정보통신 공학부를 졸업하는 신창우 씨의 아버지 신동규 씨에게 명예 학사학위가 수여되었습니다. 신창우라는 청년은 학교에서 실시한 부모님의 대한 학생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수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버지께서 험한 뱃일을 하시면서 중화상을 입고도 자녀교육비 외에는 당신이 쓸 병원비는 없다면서 화상을 입은 곳에 몰래 간장을 바르시던 기억이 지금도 저를 눈물나게 만듭니다. 나의 대학 졸업은 나 혼자만의 졸업이 아니라 아무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게 할 수 있게 해 준 아버지의 졸업입니다. 지금까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아버지, 이제 제가 아버지의 보호막이 되고자 합니다.’
대학관계자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영예로운 졸업식장에 서신 부모님들이 당신의 배움의 기회를 다 접어두고 자녀들을 위해 피와 땀과 정성으로 뒷바라지 했던 사실을 확인시켜 주면서 이 아버지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대표로 준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녀로 인해서 아버지가 영광을 받게 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세워 주셨습니다.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서 십자가에 못 박아 피를 흘리면서까지 우리를 살려주시고 용서해주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세상의 부모님도 얼마나 소중합니까? 하물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가 감사하면서 그분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갖게 되는 의무이고 책임이며 축복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내 인생 속에서 투쟁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 같은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질 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이름이 나 같은 존재를 통해서 영광을 받아주시옵소서 하는 마음을 품고 계십니까?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를 때 우리의 마음이 안타깝습니까? 어찌하여 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가? 어떻게 하나님의 죄 용서의 축복을 모르는가? 가슴 아파하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받을 때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까? 어찌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조롱받을 수가 있는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할 때 마음이 분노합니까? 하나님 이름이 받아야할 영광과 존귀가 있을 때 우리의 마음이 슬피 울며 탄식하고 있습니까?
그런 마음이 있을 때에야 예수를 믿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자를 사랑하시는 축복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것이 바로 기도이고 예배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목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질병을 치유해주시고, 우리의 이름을 영화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시편 91편 14-1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은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가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알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십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아픔과 육체적인 곤고 속에서 치유를 받기 원하십니까? 말라기 4장 2절 말씀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치유의 광선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한 사람에게 비춰지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려고 합니다. ‘하나님, 내 이름을 높여주세요. 나를 영화롭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로워지세요. 하나님이 존귀해 지세요. 내가 하나님 이름을 경외합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내속에 치유의 역사, 생명의 역사를 베풀어주시고,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많은 기도를 해서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해서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 속에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인격, 하나님의 존재와 죄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내가 믿기 때문에 하나님이 고쳐주시고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주십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의 말씀입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귀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사랑하는 존재로 우리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믿음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축복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마음껏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높여 주시는 경험도 하게 하옵소서. 우리 속에 연약함, 죄, 질병, 고통, 낙심이 있을 때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질병을 치유로, 낙담을 소망으로, 아픔을 기쁨의 역사로 바꾸는 것을 경험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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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7. 02.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