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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먼저 TV이나 신문을 먼저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 보셨습니까?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임과 동시에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 속에서 수없이 나오는 인간적인 생각을 멈추게 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의 참된 모습을 시작하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주일에 한번 예배드리는 것으로 우리의 생각을 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것은 삶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과 더불어 내 것으로 삼을 때 그리스도인의 은총과 축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왜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자체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꿈과 목표, 소명과 사명을 깨닫는 것을 고백하는 것을 들어보면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마치 화살같이 가슴에 박히면서 ‘아! 내 인생 이렇게 살아야 되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의 목표가 바로 이것이구나.’하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감격스러워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사실을 깨닫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가 창세기를 묵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창세기 1장 3절을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라는 구절의 말씀이 저에게 광명의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 ‘아하!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 혼돈의 세계가 끝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아하!’라는 깨닫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을 읽으면서 ‘아하 경험(Aha-experience)'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사고의 변화와 도약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자신에게 깊이 새겨지게 되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아하!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혼돈이 끝나는 구나. 그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세계에 마침표를 찍는 것은 여호와께서 한마디 말씀하시는 그 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오, 주님! 말씀하옵소서. 주님께서 제게 한마디만 말씀하시면 제 안에 있는 혼돈이 끝납니다. 제 안에 있는 흑암이 끝납니다. 제 안에 있는 공허가 끝나게 됩니다. 주님, 저는 주님 말씀을 그냥 품에 안고만 있을 것입니다. 주님이 제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예수 믿는 것은 바로 성경에 문자로 써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갑자기 살아 있는 말씀으로 내 영혼을 두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닫고 감격스럽게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말씀을 대하면서 왜 누구에게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사람은 수없이 예배에 참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충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도전의 사건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독일의 소설가였던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가 그의 친구에게 책을 쓴다는 것,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이와 같은 것이라고 쓴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바짝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한권의 책, 그것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책을 읽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번쩍하는 정신적인 도전과 충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아하! 이 성경말씀이 나에게 질문하고 있구나!’하고 성경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서 가슴 울렁거리는 감격스러운 체험을 하게 하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지. 내 안에 있는 이 죄악을 이제는 하나님 앞에 내 놓아야지. 이제는 내 생애가 새로운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야지.’
우리 마음속에 결단하게 하며 새로운 꿈을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내가 바로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 그분의 자녀라는 사실 때문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감격하는 데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깊은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때때로 ‘아, 여기에 나는 해당되는 것이 아니지. 그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야. 나하고는 상관이 없어. 이 말씀은 내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야.’하고 체념하고 탄식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말씀을 대하는 시간이 실제적으로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주일에 한 시간 예배드리러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 일주일은 168시간입니다. 우리는 이 168시간 중에 1시간을 예배드리러 나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읽는 시간은 사실 몇 분밖에 안됩니다. 그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깊은 뜻을 음미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말씀 하나를 가지고 일주일 내내 살아 움직이는 말씀으로 매일 매일 경험하며 살 수 있을까요? 그 시간이 너무 너무 짧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그냥 놔두면 결코 ‘플러스 사고’를 못하고 ‘마이너스 사고’를 합니다. 생산적인 사고를 못하고 퇴폐적인 사고를 합니다. 자기 환상과 탐욕 속에 빠져 드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의 기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시간이 적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점점 더 세상의 것으로 우리의 영혼이 물들어가게 됩니다.
우리 육체가 배고플 때 밥을 먹고 싶어집니다. 하루를 금식해 보면 어떤 음식도 맛있지 않은 음식이 없습니다. 한 끼만 굶어도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은 다른 것으로 배불러져 있습니다. 돈 버는 재미, 오락과 게임, 쇼핑의 즐거움, 전화기를 들고 이리저리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하면서 수다를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진정으로 피폐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 영혼은 배부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 없이도 세상의 이론과 학문들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처럼 우리를 착각하게 만듭니다. 사회심리, 정신위생, 과학, 경영, 리더십, 지혜의 책 등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치하라고 요구합니다.
두 번째, 우리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편식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단 말은 먹고, 쓴 말은 뱉어 버립니다. 축복의 말씀은 다 차지하려고 하고, 심판은 한 귀로 흘려버리려고 합니다. 마음의 드는 구절만 받아들이고, 내 가치관에 맞지 않으면 재미없어 하고 아예 영혼의 귀를 닫아 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이 자꾸만 왜곡되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말 두렵고 떨림으로 사는 경건하고 겸손한 모습이 사라지는 비뚤어진 그리스도인의 모습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예수를 믿기는 하지만 겁쟁이 그리스도인도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예수님을 진짜 믿을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하나님을 온전하게 사랑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내가 예수를 믿지만 이정도만 믿을게요. 더 이상은 안 나갈게요. 하나님, 제가 하나님 사랑하고 충성하겠지만 이정도 까지만 할게요.”
우리는 왜 이렇습니까? 왜냐하면 우리에게 하나님 사랑에 대한 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내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가,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가에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온전히 믿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어느 날 예수님이 나타나서 “야 너 돈 많지. 네 돈 다 나한테 내 놔.”라고 할까봐 갑자기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너 나한테 헌신하려면 한 달 내에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나가지.” 이런 말씀을 하실까봐 “하나님, 내가 말씀을 믿기는 믿겠습니다만 온전하게 믿지는 못하겠습니다.”하고 경계선을 그어놓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겁쟁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의심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대한 사랑과 신뢰를 잊으면 우리의 모든 신앙은 끝나버립니다. 예수를 믿는 것 같다가 금방 예수를 안 믿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갔다가 금방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참된 기쁨과 인생의 즐거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뒤흔들어 놓고, 육체적인 질서를 다 흔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에 굶주려 있음을 깨닫게 하시려고 주변 환경, 내면세계, 육체적인 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게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소음으로 내 영혼이 가득 차 있었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지 못했구나.’하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위기에 처한 경험을 하면서 바로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고 찾아오셔서 만나기를 원하시는 자리인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요즘 하나님이 내 마음의 문을 크게 두드리고 계셨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내 마음의 평안을 이루었습니다. 커다란 불안과 불확실함이 내 마음에 침투해 왔습니다. 내게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심각한 우울함 속에 빠져들었고, 사는 게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일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하던 일을 이제는 억지로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격려를 받아도 내 자신이 실패자로 느껴졌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시고, 나를 만나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혹 불안하십니까? 걱정이 많으십니까? 이 것 저 것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당혹스럽고 좌절하는 마음으로 탄식하고 있습니까?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영혼이 굶주림을 깨닫는 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
왜 그럴까요?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인생에 다른 것으로 만족할 수 가 없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족하고 싶은 생각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 심령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영혼의 아픔을 느끼게 될 때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씀을 내 것으로 삼을 수가 있을까요? 에스겔 선지자는 ‘말씀을 읽으라’고 하지 않고 ‘말씀을 먹으라’고 가르쳐 줍니다. “네가 입을 열어서 말씀을 먹어라. 그리고 이 말씀을 배에 넣어라. 그리고 네 창자에 채워라.”
말씀을 먹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중?고등학교 때 영어사전을 외우느라고 사전을 찢어 씹듯이 성경 한장 한장을 뜯어 씹으면서 먹으라는 뜻일까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말씀을 먹는다는 것은 성경은 머리로 연구하는 책이 아니라, 가슴과 손과 발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라는 책임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내 속에 받아들이고 내면화시켜 말씀이 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혈관을 통과하는 체득된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예레미야 15장 16절에 예레미야도 말씀을 먹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입니다.”
말씀을 먹는다는 것은 현악적인 배움이 아니라 말씀을 존중하고 기쁨으로 수용하며 가슴으로 껴안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관중 속에 있는 사람들과 축구 경기장에서 뛰는 사람은 똑같이 축구를 좋아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릅니다. 아무리 로얄 박스에 앉아서 경기를 보더라도 선수는 그것으로 자기의 삶을 다 내놓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그렇습니다. 관중석에 앉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 입으로 내가 읽고 내가 묵상할 때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은총의 말씀으로 바뀌어 집니다.
디트리히트 본회퍼가 묵상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말은 분석하지 않고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이듯이 성경말씀도 그대도 받아들이고 마음속으로 음미하십시오.”
성경은 의심의 책이 아니라 성경은 그것을 내 속에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책입니다.
저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성경책을 보는데 성경을 읽다가 어느 순간 내가 성경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성경책이 나를 읽고 있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통하여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서 제게 질문하는 것으로 깨닫게 될 때 영혼이 두렵고 떨리는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머리끝에서부터 말끝까지 벌거벗은 내 모습으로, 아니 내 겉모습만 아니라 내 속에 내면까지 흩어 가시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말씀을 읽을 때 이런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말씀을 읽다가 어느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읽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살펴보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순간 여러분은 거룩한 상상력을 가지고 성경 속에 뛰어 들어가야 합니다. 성령께서 타임머신을 타고 성경 속으로 뛰어들게 합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의 삶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예수님이 사역하시던 현장을 찾아갑니다. 예수님이 병든 환자들을 고치시던 현장에 참여합니다. 그때에 거룩한 상상력을 가지고 마음속에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예수님 밟던 땅을 나도 밟고 있다. 예수님이 들이마시던 공기를 나도 들이마시고 있다. 예수님을 비춰주시던 태양빛을 나도 함께 느끼고 받고 있다.”
성경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셔도 좋습니다. 혈우병 앓는 여인이 예수님의 뒤에 와서 예수님을 붙잡듯이 여러분이 갖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겠다고 손을 내밀어 그 분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분의 “네 믿음이 너를 치유했다.”는 말씀을 받으면서 기뻐하기를 바랍니다. “네 제가 용서함을 받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죄가 용서받은 것을 기뻐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성경 속의 수많은 환자에게 내밀었던 손을 여러분도 붙잡으시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내 인생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주신다는 축복된 역사를 가슴으로 경험하시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로 먹고 마시고 배에 넣고 창자로 채우고, 혈관 속에 말씀이 살아 움직여서 흐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은 말씀을 가만히 앉아서 읊조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묵상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두 손 들고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현장에 참여하기도 하고, 막달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이 부활하신 빈 무덤의 현장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거룩한 상상력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들어가게 될 때 그 말씀이 내 속에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성령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시간과 공간적인 공백도 없애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친히 만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음미하세요. 입에 넣으세요. 그리고 삼키세요. 배에 넣으세요. 창자로 채우세요. 내 것이 되게 하세요. 내 혈관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말씀이 흐르게 되면 하나님께서 내게 죄 용서와 치유를 허락하십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평안을 우리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복된 믿음의 사람 되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머리에서부터 가슴으로 내려오게 하시고, 우리의 가슴에서 내 손과 발과 내 심장과 내 배와 창자와 혈관에까지 살아 움직여 우리를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그래서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과 치유와 생명의 역사가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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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