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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왕이 유대인 랍비에게 요청했습니다. “나는 네가 믿는 하나님을 보고 싶구나.” 그 말에 랍비가 말합니다. “그건 무리입니다. 결코 보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의 생각을 접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래도 보고 싶구나.” 하는 수 없이 랍비는 왕을 여름 한낮의 뜨겁게 이글거리는 햇빛 속으로 안내하면서 말했습니다. “저 하늘의 해를 한 번 바라보십시오.” 그러자 왕은 말합니다. “그건 무리한 일이다. 너무 빛나지 않느냐?” 이 말을 듣고 랍비가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저 태양은 거룩한 하나님의 시종입니다. 그것도 볼 수 없는데 어떻게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을 볼 수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은 볼 수 있어야 안심합니다. 그래서 보이는 우상을 만들고 ‘이것이 나의 하나님이다’라고 하면서 절해야 마음의 평안을 얻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참 굉장한 사람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만을 보면서 이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 앞에 머리 숙이는 위대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느 날 여러 명의 제자들이 한 스승을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보기에 스승이 특별히 한 제자만 너무 사랑하는 것 같이 보여서 제자들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왜 저 제자만 그렇게 사랑하십니까?” 그 때 스승이 제자들을 전부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의 과제를 주었습니다. “각자 여기 있는 새 한 마리씩을 갖고 가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참새를 죽인 다음 도로 갖고 오너라.” 그래서 제자들은 다 흩어져 곳곳에 가서 몰래 참새를 죽이고 그 죽은 참새를 들고 스승에게로 왔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다 죽은 참새를 들고 왔는데 이 사랑하는 제자는 살아있는 참새를 그냥 갖고 왔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그 제자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 왜 너는 새를 죽이지 못하고 살아있는 채로 그대로 갖고 왔느냐?” 그 때 제자가 아주 겸연쩍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스승님, 제가 어디를 가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저 위에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셨고, 나 자신도 이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새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스승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제자들을 둘러보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자기 자신이 자기를 들여다보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께 받은 ‘양심’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믿는 ‘신앙’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정직한 길로 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신다고 생각해야 정직한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데 의로운 일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보셔야 우리는 의로운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홀로 올바른 일을 하게 될 때는 마음에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차 뒤에 “I LOVE JESUS"라고 쓴 글들을 보게 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물고기 표시를 해 놓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물고기 표시에는 헬라어로 한 단어가 쓰여 있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시다”라는 말에서 각 단어의 첫 글자를 하나씩 뽑아 만든 것으로 물고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박해를 받았던 초대교회 사람들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임을 나타내는 암호로 물고기 모양을 그리면서 ‘나는 예수 믿는 사람들이다’라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차 뒤에 물고기 표시를 한 것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아, 저분이 예수 믿는 분이구나. 저 차 주인이 예수를 잘 믿고 그것을 보여주려는 분이구나.’ 그런데 마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아, 저 분이 규정 속도를 잘 지키면서 차를 몰고 계실까? 신호등이 빨간 불이 되었는데 그 앞에 딱 서실까 아니면 몰고 가실까? 유턴할 자리에서 유턴하실까 아니면 노란 선이 있는데도 미리 유턴을 하실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마음속에 하나님이 보신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올바른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히 소중하고 귀한 일입니다.
본문에 다니엘의 친구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다니엘과 함께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지혜가 있어 바벨론 제국에서 지방행정관이 되어 유능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바벨론 왕이었던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가 왕 중의 왕이라고 하면서 내 권위는 감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곳곳에 금 신상을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이 그 자리에서 절하고 왕의 권위와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 절하지 않는 사람들은 풀무불에 던져 죽게 하겠다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러분, 절하는 것, 특별히 무생물에게 절하는 것, 우상에게 절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절하는 대상에게 내가 육체의 종으로 속해있고, 정신세계까지도 속해 있어서 내 영혼의 주인이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세 젊은 청년들은 명령을 거절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대단한 청년들 아닙니까?
당시 권력과 종교의 최고 능력자의 명령이었기에 그 명령을 따르면 출세 길이 열려지고, 그를 따르면 다른 사람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모든 좋은 것을 다 놓쳐버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금 신상에 절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들이 젊었기 때문에 쉬웠을까요? 그들이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쉬웠을까요? 그들은 하나님만 섬겼기 때문에 쉬웠을까요? 그들도 똑같은 인간이었습니다. 그들의 주위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행동이 이제껏 쌓아왔던 자기들의 지위를 잃고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절한 것입니다. 어쩌면 이 청년들의 마음속에도 변명할 생각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이런 경우를 당하지 않습니까?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생명까지 거는 경우는 오늘날의 민주사회에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때때로 남에게 비판을 당하고, 내가 갖고 있는 출세의 길이 막히고 돈 버는 길이 막혀지는 일 앞에서 결단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적인 욕망이나 권력에 더 굴복할 것인가?’하는 갈등의 자리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 때 세 청년은 이런 마음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내가 저항해봤자 소용없잖아. 이 거대한 절대 군주인 왕과 나 같은 지방행정관이 싸울 수는 없잖아. 우리가 복종하는 것이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잖아. 강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나를 잠깐 봐주실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느부갓네살 신상에 절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 이런 변명도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국가의 공직에 있지. 이것은 국가 예식일 뿐이야. 나는 개인이 아니고 공적 의무를 가진 사람이잖아. 이렇게 좋은 기회에 출세하는 길, 더 높이 올라가는 길, 내가 이것을 다 상실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슬퍼하실 거야. 이거 하나님의 뜻이 아닐 거야. 그러니까 내가 절하고 잠깐 하나님께 용서를 빌자.’ 우리가 혹 거짓과 악을 행하고 탐욕스러운 내 뜻대로 행하면서 이런 변명을 해보지 않았습니까?
또 이런 변명을 생각하며 절하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 신상에 절하는 것은 종교행위가 아니고 상징일 뿐이야. 느부갓네살 왕의 권위를 표현하려고 정치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니까 이것은 다만 왕에 대한 존경의 표시일 뿐이야. 이것은 종교가 아니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행위일 뿐이지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포로 된 사람들이었지만 바벨론 제국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공과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모든 유혹을 포기할 각오를 하면서 신상에 절하는 것을 거절합니다.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청년이 늘 집에서 제사를 드릴 때마다 안 드릴 수는 없고, 드릴 수도 없어서 마음속에 고통이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잠시 눈 감아 주세요. 이렇게 안하면 아버지가 노하세요. 그러니까 가서 잠깐 절하고 그 다음에 다시 용서를 빌게요.’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제사가 문화일까요? 아니면 종교적인 행위일까요? 아마 보는 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아직도 문화적인 행위로만 볼 수 없는 부분이 굉장히 많고, 종교성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신앙적인 마음의 숭배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원칙적으로 제사에 절하는데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때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기 보면 느부갓네살 왕이 금 신상을 거절하는 이들을 보면서 막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독촉했습니다.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지 아니 한다 하니 그게 사실이냐?” 왕은 그들을 무조건 죽이지는 않았던 것을 보면 이 세 청년이 참 괜찮은 청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이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제라도 준비하였다가 신상 앞에 절해라. 그러면 내가 용서해 주겠다.” 느부갓네살 왕이 봐도 이 세 청년은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청년이요, 바벨론 왕국에 필요한 청년들이었기에 여유를 줍니다.
예수를 믿는 가정주부들이 제사를 지내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일수록 평소에 부모님에게 잘 해드려야 합니다. 평소에 가정의 일과 친척들에게 더 잘하고, 사랑과 충성으로 신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는 마음속에 결심을 하셔야 됩니다.
“어머님, 제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아버님, 제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 이것만큼은 면제해 주세요.”
그 때 남편들이 도와 주셔야 됩니다. 모든 것을 아내에게만 맡기고 아내 책임으로만 미뤄버리면 안됩니다. 그 때 남편도 같이 이 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도 이런 것이 결단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2000년, 3000년 전에 이런 결단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습니까? 그런데 이 청년들의 마음속에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과 영혼을 영원한 지옥 불에 던지는 것보다 차라리 극렬히 타는 풀무에 자기 삶을 던지는 것이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육신의 생명을 대가로 지불할 각오를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죽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려 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내 삶 전체를 드릴 때 다시 세워 주십니다.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대가를 지불하기 위한 용기도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목숨을 걸만한 일이 아닐지라도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습니까? 그 때마다 우리가 그 위기와 위협을 넘어서는 일이 무엇일까요? 잠깐의 거짓말일까요? 잠깐의 불의를 행하는 일일까요? 잠깐의 탐욕을 채우는 일일까요?
성경은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그 때도 정직이 최고의 길이고, 탐욕보다는 하나님이 우선인 삶이 최고의 길이고,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살아나는 평안의 길인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세 청년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한 걸음도 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헌신과 신뢰가 있었기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예수 믿는 것에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매일 매일 무너집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삶이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탐심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가려고 마음속에 생각이 들어질 순간조차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우리가 변화되고, 일어서는 길입니다. 하나님이 다시 우리를 세워주시는 길입니다.
그들도 이 사실을 알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유명한 고백인 18절의 말씀을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풀무불 가운데에서 건져내지 아니하실지라도 지금 죽을지라도 지금 우리의 생명이 끊어질지라도 우리는 왕의 금 신상을 결코 섬기지 아니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뒤따라가겠습니다.”
이것은 아주 유명한 말씀입니다. 옛날 개역성경에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라고 되어 있고 여기에 관련된 복음성가도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가슴 속에 품고 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이 신앙을 갖겠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는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풀무불에서 건져내지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말은 모든 것을 자포자기의 고백이 아닙니다. 자포자기의 고백은 옳지 않습니다.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 태도로 하나님 앞에 이 말씀을 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은 ‘나 이제 하나님께 기도 안할래요. 하나님께서 하시려면 하세요. 말려면 마세요.’라는 의미로 하나님께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내버리고 체념하는 독백이 결코 아닌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지 않으실까봐 미리 방어막을 칩니다. 하나님께서 안 들어주셔도 내가 가질 방어막이 때로는 이 구절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방어막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말 ‘하나님이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따라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불타는 풀무불로부터 자신들을 구출할 것이라는 확신이 이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확신보다 더 큰 확신이 있었는데 이 구출이 지금 이루어지지 않아도, 지금 내 생명이 끊어져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잘못되고 거짓된 우상숭배로부터 떠나겠다는 것이 이 세 청년이 갖고 있었던 모습입니다. ‘기적이 있어도 하나님을 사랑하겠고, 기적이 없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뒤 따라 가겠습니다.’라는 신앙입니다.
어떻게 할 때 이런 신앙이 가능할까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것만으로도 내가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만으로도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것만으로도 내가 만족합니다.’ 그 때 우리는 이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가 있게 됩니다.
여러분, 때로 우리의 자녀들이 대학에 실패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때로는 정말 힘든 병에 걸려서 가족들이 신음하면서 고통 받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때로는 기업을 하면서 기업이 파산해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까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도 정말로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축복이 없는 것 같을 때도 하나님께 신뢰를 보낼 수가 있을까요? 내게 위기와 위협이 닥쳐왔는데도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맡길 수가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복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우리가 감사하지만 더 나아가서 하나님 인격 자체, 하나님 사랑 자체에 감사하게 될 때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가까이 다가오는데 우리의 자녀들에게 ‘네가 대학 들어갈 것에 대해서 네 목표를 정하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야 됩니다. 그리고 난 다음 한 가지를 더 가르쳐야 됩니다. ‘하나님은 너를 네가 가진 계획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너를 더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준비를 해라. 그러나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라.’
우리가 병들고 고통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됩니다. ‘선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이 내게서 다 떨어져 나가도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겠습니다.’ 그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은 풀무불 가운데 던져 놓은 세 사람을 다시 건져 내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유대인 랍비의 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호주머니에 항상 두 가지를 써서 그것을 늘 필요할 때 읽으라.”
첫째는 ‘나 자신은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든 내 인생이 끝나도 별 것 아닌 것임을 늘 확인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이 세상은 나를 위해서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재와 먼지입니다. 나는 흙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라고 고백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과 함께 또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좋은 것을 주셨군요, 하늘과 땅을 주셨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주셨군요, 이렇게 신앙을 주셨군요, 교회를 주셨군요, 섬길 수 있는 축복을 주셨군요.’라고 고백하면서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 얼마나 많은지 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아픔 속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결단해야 할 위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때에 축복을 주시지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세상의 헛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따르겠다고 고백하며 결단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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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09.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