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짜 : 2006. 06. 04

제목 : 변화시키는 성령의 불

본문 : 사도행전 2장 1~4절

말씀 : 김지철 목사

불안해하고 갈 길을 몰라 하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까요? 어떤 성도가 되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지만 그 무엇보다 성령의 교회,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 제일 소중하다고 할 수 있습 니다. 왜냐하면 성령에 붙잡힌 사람, 성령에 충만한 사람,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사람, 성령 의 능력이 나타나는 사람, 성령께서 마음껏 사용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하 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간절히 원하시는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셔서 그들이 열흘 동안 모여서 기도하 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부활 후부터 50일째 되는 오순절이었습니다.
‘오순절’이라는 말은 ‘다섯 오(五)’와 상순, 중순, 하순이라는 말을 할 때 사용하는 ‘열 순(旬)’을 써서 유월절로부터 오십 일째 되는 날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때로는 칠칠절, 맥추절이라고 해서 이 절기에 유대인들은 처음 익은 곡식을 추수하는 것을 기념으 로 삼았던 날입니다.
바로 이 오순절에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 늘로 올라가신 다음 정말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어떻게 자기의 인생을 살아야 될지 몰라 함께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을 보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라고 기록되어 있 는 것과 같이 그들은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120명 정도의 사람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그들 모두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이 장면을 성경말씀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 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예수님 대신 성령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육체를 입고 있었던 예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가 없으셨기에 각 사람의 마음속에 성령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사실 제자들은 성령 충만하기까지 불안하고 초조한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승 천하신 후에 그들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지 몰랐습니다. 신앙은 가졌지만 능력이 없었 습니다. 기도하고 예배도 드렸으나 가슴속에 뜨거움과 열정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야 할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으로 다가오셔서 삶의 이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들이 사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어떤 존재 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을 향해서 감히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령은 진리와 자유로의 변화를 향한 원동력입니다

성령이란 참으로 소중한 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성령이라는 말을 들을 때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며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어떤 존재인지는 알겠다. 그 리고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창조주시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시다. 또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을 키우시고 병든 자들을 만나 복음을 증거하시고 치유하시며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이해 가 된다. 그러나 성령이 어떤 분인지 대답할 수가 없다.”
성령이 물질인지 아니면 인격인지, 뜨거운 불인지 아니면 차디찬 얼음인지, 내가 예수를 믿 는데 성령을 받았는지, 지금 이 모습이 성령 충만한 것인지 아니면 성령과 상관없는 것인지 때때로 우리들은 성령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믿을 때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 충만하기를 원하면서도 ‘정말 성령 충만하면 어떻게 될까?’하고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성령 충만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성령 충만해지면 원래 나와는 다른 좀 별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며 두려워하고 도망가고 싶어 하기도 합니 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에 붙잡힌 삶을 걱정하며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좀 비정상적인 것 같다. 저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나도 성령 충만해서 저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성령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에 의해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는 성령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기 바랍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요,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이란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주 는 영입니다. 성령에 붙잡혀 성령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은 귀하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 나 우리는 때로 변화되었다는 것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성인 이 되어 그리스도를 믿은 분들 가운데는 처음 그리스도를 믿을 때 친구와 친척들로부터 광 신도처럼 조롱과 비난을 들어본 적도 있으실 것입니다.
“야, 너 예수 믿고 미쳤냐? 그렇게 할일이 없어서 교회를 다니느냐? 난 네가 강한 사람인 줄 알았더니 언제 그렇게 연약한 존재가 되었냐? 시간과 돈을 교회에 갖다 바치는 것이 정 상적이냐? 너 이제 보니까 맛이 갔구나.”
우리는 참 진리의 영에 붙잡힘을 받아야 됩니다. 정말 생명의 영에 붙잡힘을 받아야 변화되 기 시작합니다. 변화된다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늘 변화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사고와 삶의 방식, 가치관과 인생의 목적이 변화되어야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 인생의 목적이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다 가 하나님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성령이 이끄시는 것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내 삶이 변화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변화하기를 두려워하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변화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 속에서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은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했습니다. 변화가 곧 기회라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를 만들어서 세계최고의 회사로 일구어낸 CEO인 빌게이츠는 이런 말 을 합니다.

“나는 힘이 센 강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닙니다. 나는 날마다 새 롭게 변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성공 비결입니다. Change에서 g를 c로 바꿔 보십시오. 그러면 Chance 기회라는 말이 되지 않습니까?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습니 다.”

Change라는 말에서 g를 c로 바꾸니까 Chance 기회라는 말이 되었기에 빌게이츠는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변화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면 인생이 멈추어 섭니다. 그러면 맨 날 옛 것으로만 돌아가야 합니다. ‘옛날이 좋았지... 왕년에 내가 잘했지... ’하고 왕년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사람 에게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지금이 중요하고 내일이 중요한 것입니다. 늘 변화되는 것이 중 요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왕년이 좋았어도 오늘이 더 귀하고, 내일이 더 귀한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때때로 우리에게 아픔을 줍니다. 또 우리에게 익숙한 것, 안락한 것으로부터 떠나라, 결별하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새 삶의 습관 을 들이라고 말하기에 때로는 눈물과 고통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 놓 아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변화를 싫어하게 되면 현실에 안주 할 수밖에 없 고, 현실에 안주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를 향해서만 나가게 됩니다.

성령 충만을 술 취한 것으로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초대교회 때 예수님의 제자들도 오해를 받았습니다. 저들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옆에 있는 사람들이 보면서 조롱했습니다.
“야, 이상하다. 저들이 변화되는데 자기들만 변화되지 않고 우리들까지도 변화하라고 요구 한다. 저들이 아마 술 취했는가 보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과음했나 보다.”
술 취하는 것과 성령 충만한 것이 처음에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 잔 두잔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얼굴에 갑자기 생기가 돌고 얼굴도 발그스름하게 상기가 됩니다. 그 모습만 보면 비슷한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술은 계속해서 다섯 잔, 열 잔이 들어가면서 전혀 다 른 사람을 만듭니다. 술 취한 사람은 알코올의 지배를 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성령에 충만 한 사람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인도됩니다. 술 취하는 것은 처음에는 자기 가 술을 먹지만 조금 먹다보면 술이 자기를 먹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절제와 인내를 잃 고 정신세계를 상실합니다. 그리고 절제를 다 포기하게 되어 무슨 일을 저질러 놓고도 책임 을 다 술에게 다 돌립니다.
술이란 인간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술 먹고 한 이야기, 술 먹고 한 이상한 행 동을 다 술 탓이라고 말하는 술꾼들은 아주 비겁한 것입니다. 이처럼 술은 인간을 용기 있 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비겁하게 만들고 인간에게 허세를 부리게 합니다. 인간의 책 임을 전부 남에게 핑계대게 하는 도피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술을 절 제하지 않으면 그것은 타락과 동반하게 됩니다.
성령 충만은 술 취함과 다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은 무엇일까요? 그 분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내가 누구인지 똑바로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고, 내 안에 기쁨과 감사함이 생기 고 죄로부터의 자유가 생겨집니다.
스펄전(Charles H. Spurgeon) 목사님은 술 취함과 성령 충만함을 이렇게 대비하여 말합니 다.

“술 취함은 사람을 인생의 밑바닥으로 데려가 결국 짐승같이 되게 합니다. 그러나 성령 충 만은 사람을 높은 곳으로 인도해 마침내 하나님의 높은 곳에 다다르게 합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때로는 술 취한 자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명백히 가야할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 믿을 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령 충만함이란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성적인 판단은 다 제거해버 리고 감정적으로 너무 쉽게 울고 웃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저것은 아닌데... 점잖던 것은 다 어디가고 채신머리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가? 사람이 너무 가벼워지고 촐랑대 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성령 충만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은 우리의 이성이 더 총명해지고, 냉철해지게 합니다. 우리의 가슴을 더 뜨거워지게 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게 합니다. 우리의 의지를 더 견고하고 탄탄하게 합니다.
성령 충만하다고 하면서 비이성적이 되고 감성적으로만 되는 것은 아직 성령 충만하지 않은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다고 하면서 이성적인 논리만 있고 감성적인 뜨거움이 없으면 성령 충만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하다고 하면서 의지가 더욱 약해지고 인내력이 없어진다면 그것도 성령 충만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령 충만할수록 더 지혜로워지고, 성령 충만 할수록 남 을 더 용납하고,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어 가슴속에 뜨거움이 있고,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사 모함이 있고,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견고한 모습이 있었던 것을 보게 됩 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고 은총의 영이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하게 될 때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자아가 변할 수 있습니다

또 예수님을 처음 믿을 때 성령 충만하게 되면 내 자신이 없어 질까봐 굉장히 걱정하기도 합니다.
‘내가 종이 되는 것이 아닌가? 내가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 생각, 내 정신세계가 다 파괴되고 피폐해지는 것이 아닌가?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다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닌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도대체 예수 믿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그러나 성령 충만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내 모습의 거짓된 자아가, 사탄의 욕 심에 붙잡힌 자아가 내 모습이고, 성령이 충만하게 되면 거짓된 자아가 깨져버리고 본래적 인 자아, 하나님이 복 주시기를 원하는 자아, 하나님의 생명의 이끌림을 원하는 자아, 하나 님의 진리 앞에 나아가는 자아가 성령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성령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매일 매 일 바뀌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변화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 우리들에 게 말씀합니다.

“강한 바람처럼 그들에게 임했다. 불의 혀처럼, 불꽃처럼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다.”

성령이 올 때 우리들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히브리서 12장 29절에서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불꽃이 우 리 안에 들어오면 결코 편안한 것만은 아닙니다. 성령의 불꽃이 들어오면 때로는 고민하고 고통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 속에 아직도 죄의 찌꺼기가 있기 때문에, 내 속에 탐욕과 미움, 교만이 있기 때 문에 하나님의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면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오! 주님, 어찌합니까? 하나님, 이 죄악을 버리고 싶습니다. 교만함을 다 내려놓겠습니다. 내 속에 있는 미움, 남을 향한 저주,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불의함, 거짓을 내려놓겠습니 다.’
왜 불이라고 말씀할까요? 우리의 거짓의 찌꺼기, 죄악의 찌꺼기를 주의 성령께서 다 불로 태워주시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성령이 충만하게 될 때 용서의 기쁨을 얻게 됩니 다. 생명의 기쁨을 얻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본래적인 자아로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 때 우리의 거짓된 의와 내 꿈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나를 붙잡게 되는 것입 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스윈돌(Charles Swindoll) 목사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께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계십니까? 만약 당신이 ‘아니오! 변화가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게 되면 그 이유는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첫째는 당신 속에 성령께서 계시 지 않거나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당신이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둘째로는 성령께서 당 신 속에 계시지만 당신이 자기 멋대로 살아가기를 아직까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종교인에서부터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나와서 교인이 되는 것에서부터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그리스 도인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왜 기쁨이 없고 왜 능력이 나타나지 못합니까? 하나님 의 역사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왜 맛보지 못합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믿지만 이 이상은 간섭하지 마세요. 주님, 제가 주일에 한 번 예배는 드리겠지만 더 이상 요청하지는 마세요. 하나님, 제가 헌금은 이만큼 드리지만 전체를 달라 고 하지는 마세요.’
우리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믿고 따라간다고 하면서도 자꾸만 자기 자신을 제한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세요? 성령이 우리를 풍성하게 하신다는 사실 을 믿으세요? 그렇다면 이제는 이렇게 고백합시다.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제가 성령을 사모합니다. 진리이시고 생명이시고 자유케 하시고 평안을 주시는 성령께서 내안에 오셔서 나를 마음대로 사용해 주세요.’
이럴 때 우리 안에 기쁨과 감사와 찬양이 생겨지고, 능력이 나타나고, 세상을 향해서 어느 것으로부터도 억압받지 않는 자유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원할 때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을 허락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 충만할 수가 있을까요?
사탄은 우리 안에 들어오면 우리를 억압하여 자기의 종이 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령 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인격을 존 중하시기 때문에 절대로 강압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을 사모하지 않으면 성령 께서 우리를 마음대로 붙잡으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사모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내 품 안에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사모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을 드리는 사람에게 주의 성령께 서 찾아오셔서 마음을 충만하게 하시고, 은총을 내려 주시고 새 믿음의 역사를 이룩해 주실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게 한 것은 성령의 역사인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드리기를 자꾸만 유보하고 거절합니다. 내 것을 높이 쌓아놓고 능력이 없고, 기쁨이 없고, 평안이 없다고 불평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성령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주님께 다 드리는 소중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성령 충만하게 하셔서 성령께서 우리의 죄악을 용 서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용서의 기쁨과 성령의 능력을 이 땅위에서 행하는 하나님 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