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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꿈이 있습니다. 아마 꿈을 갖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 꿈은 특별한 사람들만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 마음속에 소원이 있고 이 소원이 이루어지길 마음속에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어떤 분들은 꿈 이야기를 하면 “아! 꿈은 젊었을 때나 꾸는 것이지, 이제 내 나이가 몇인데…… 꿈은 다 지나갔어! 이제 나는 그런 꿈을 꿀 자격이 없어!” 하며 아예 꿈을 내려놓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한편으로는 꿈을 꾸지만 내 현실 세계를 보면서 “그 꿈과 나는 너무 거리가 멀어!” 하면서 자기 자신은 그런 꿈을 더 이상 꿀 가능성이 없고 현실이 내 꿈과는 너무 차이가 있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마음속에 꿈을 꾸면서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아룁니다. 내가 가진 꿈이 나의 꿈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꿈이 되게 해 달라고, 내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이 되게 하셔서 내가 갖고 있는 소망이 하나님의 약속이 되게 해 달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충성스럽게 준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어려운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까? 여러분 모두는 마음속에 꿈을 갖고 오늘도 이 시간에 나와서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마음에 용기가 솟아납니다. ‘아! 나도 저런 꿈을 갖고 내 인생을 다시금 새롭게 계획하고 시작해야지.’ 라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때로 어떤 사람은 작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큰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이 왜곡되고 자기 욕심으로 드러나서 야심의 모습만 남게 되면 때로는 안쓰럽고 추하기까지 합니다. ‘저 꿈이 하나님께 연결이 되면 야심이 변하여 비전이 되고 욕심이 변하여 하나님이 쓰시는 소망과 꿈이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모든 꿈이 다 재처럼 타 없어져서 빈털터리가 된 것처럼 느끼고 살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통해서 그 꿈을 다시 키워 나가야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소원이 있다는 뜻입니다. 소망을 갖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내 안에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순간부터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 제가 새롭게 꿈을 꿔 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가르쳐 주세요! 인도해 주세요! 내 꿈이 그냥 내 꿈으로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여러분, 꿈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그 꿈을 실현해 보려 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꿈 때문에 고통 받고 좌절했으며 넘어지기까지 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야곱이 그 인물입니다. 앞으로 야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몇 차례에 걸쳐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곱을 읽다 보면 야곱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말합니다. 마치 야곱이 자신의 자화상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야곱의 꿈! 그러나 그 꿈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소망이 아니라 인간적인 야심과 야욕인 것을 보게 됩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야곱의 꿈은 하나님의 꿈이 되지 못했을까요? 마음에 소원이 있었는데 왜 하나님의 소망이 되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야곱이 갖고 있었던 자기 삶의 문제도 있었고 그의 주변과 가정환경에 문제도 있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와 쌍둥이였습니다. 형제지간에 야곱은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면서 자라나지 못했습니다. 형제란, 서로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치열한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형제끼리 사이좋게 살아가는 화목한 가족이 있는가 하면, 이웃에게는 넉넉하지만 형제끼리 치열하게 다투고 부딪히는 가족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류역사가 그랬습니다. 인류의 첫 인간인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은 첫 인간으로 사랑해야 할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인은 아벨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인은 아벨을 질투했고, 시기해서 결국은 돌로 쳐서 아벨을 죽이는 인류 역사의 첫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에서와 야곱도 서로 다투는 관계였습니다. 야곱의 아들인 요셉과 그의 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것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죽이려고 애굽에 팔아넘기는 불상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형제간이란 사랑 속에 만나야 되는데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면 더 큰 갈등을 일으키고 때로는 악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형제간에 싸우게 되면 그 모습은 아주 추해질 때가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그리고 텔레비전에 바로 우리 이웃들 속에 이런 모습들이, 아니 우리들 속에 이런 모습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야곱의 꿈은 부모님의 편애를 통해서 왜곡되어졌습니다. 꿈이 비전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개인적인 야심으로 멈추게 된 것입니다. 야곱은 아버지의 편애 속에서 자랐습니다. 특별히 에서와 야곱이 태어날 때 아버지 이삭은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이삭은 40세에 장가를 갔는데 이삭이 에서와 야곱을 낳았을 때의 나이가 60세였습니다. 그러니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삭이 간절히 기도하여 20년 만에 낳은 아들이 바로 쌍둥이였습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낳기에는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젊은 부부 중에는 가끔 아이를 둘 낳아야 한다고 결혼 주례를 하니까 “쌍둥이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며 한 번에 둘을 낳아 키우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부부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 3000년 전에 쌍둥이로 태어나 하나는 형이 되고, 하나는 동생이 된다는 것은 형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동생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을 갖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야곱은 둘째가 되었습니다. 몇 분의 차이로 아마 몇 초의 차이이기에 뱃속에서부터 먼저 나오려고 치열하게 싸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에서보다는 좀 약골이었는지 에서가 먼저 나오고, 뒤를 이은 야곱이 앞서 나가던 에서의 발뒤꿈치를 잡아서 이름도 야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란 이름은 “발꿈치를 움켜잡은 자!” 라는 뜻이 있습니다. 세상에 나올 때부터 야곱은 1등을 원했습니다.
여러분도 1등을 원하시지요?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잔소리처럼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공부 좀 잘해라! 남보다 좀 앞서가라!” 는 것 아닙니까? 이처럼 우리의 마음속에는 1등 의식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나면서부터 2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태어나면서 둘째가 된 서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회는 아들과 딸에 엄격한 차이를 두었습니다. 유대 랍비들은 “딸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감사하고 내가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이 감사하다.” 라고 할 정도로 딸의 위치는 아들보다 아주 낮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여성들은 고통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아예 체념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들 사이에도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상대적인 박탈감입니다.
여러분! 상대적인 박탈감이 때로는 더 무섭습니다. 부유한 나라, 돈이 많은 나라, 잘사는 나라에 왜 자살률이 많을까요? 상대적 박탈감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왜 갈등이 이렇게 많이 증폭되고 있을까요? 상대적 박탈감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야곱은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이 상대적인 박탈감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있어서 장남은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장자란 아버지의 힘에 첫 번째 열매이기에 아버지들은 장자를 보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봉헌할 때도 첫 번째 봉헌하는 열매였습니다. 형제들이 싸우면 장자부터 다치지 않았나 돌보고 둘째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형제가 싸움을 했을 때 누가 잘못했는가 하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둘째가, 셋째가, 넷째가 잘못한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그런 책임으로부터 면제된 것을 보게 됩니다. 유산은 어떠했을까요? 다른 형제들보다 장자에게는 두 배를 주었습니다. 여러분! 가부장 중심사회에서 차남으로, 삼남으로 태어나는 것은 이처럼 늘 서러운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둘째가 되어서 부모님이 새 옷을 사면 늘 첫째에게 주고 첫째가 입다가 싫증이 나거나 작아지면 그때 둘째가 입게 되지 않았습니까? 셋째는 어떻습니까? 셋째야말로 둘째가 입던 것을 그 다음에 입게 됩니다. 둘째, 셋째는 늘 장난감도 새것은 못 갖고 늘 형이 쓰던 것, 언니가 쓰던 것을 물려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어려서부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 잘못하면 늘 둘째가 잘못했다고 때로는 형한테 치이고, 때로는 동생한테 치이면서 자라난 분들이 우리 가운데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분들은 야곱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야곱은 아버지가 자기를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 이삭은 형 에서만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왜 아버지 이삭이 야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에서만 그렇게 좋아했는가?’ 라는 데에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석합니다. 아버지 이삭은 본래 얌전하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갈등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바깥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 보다 집에서 머무는 것을 좋아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이삭과 대비되는 어머니 리브가는 적극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라는 청년이 있다는 이야기만 듣고 이억 만 리를 신랑의 얼굴도 보지 않고 결혼하기 위해 올 수 있었던 대담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 이삭은 자기의 성격과 반대되는 에서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서는 적극적이고, 담대했으며, 체격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몸 전체에 털이 많이 난 사람으로 나가서 사냥하기를 좋아했고, 고기를 잡아 아버지에게 주었습니다. 이삭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먹는 것만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더더욱 에서는 좋은 파트너였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어떠했습니까? 야곱은 조용한 사람으로 자기와 성격이 비슷했고 집에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따라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삭은 그런 야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전적으로 에서에게만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부모님들 가운데도 대리만족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못했던 것을 좀 해봐라!” 하며 우리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강요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자녀들에게 강요하면서도 자녀들이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자녀들이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아버지는 아버지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에요. 내 인생에 간섭하지 마세요.”
여러분! 대리만족을 위해 자녀를 키우는 것은 위험성이 있어서 자녀들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하고 차별하게 됩니다. ‘이놈은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놈, 저놈은 아무리 봐도 안돼!’ 하며 알게 모르게 대하는 우리의 언어와 행동으로 우리의 자녀들을 편애하고 차별하게 됩니다.
야곱은 어머니의 사랑은 받았지만 어머니의 사랑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자기가 축복을 받을 수 없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해 마음속에 불만을 가졌습니다. 그때 그가 가진 꿈은 분명히 하나님의 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모님의 편애를 통해서 이 꿈이 인간의 욕심, 인간의 야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야곱의 꿈은 왜 또 그렇게 되었을까요? 야곱은 근본적으로 피해의식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저 형 때문에 내가 둘째가 되었지! 저 형이 장자권을 빼앗아가서 나는 장자권을 가질 수가 없게 되었지!”
몇 초 차이로 장자가 되지 못했다는 억울함이 그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형이 나올 때, 발뒤꿈치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건 내 것인데 왜 내 것을 빼앗아!”
여러분! 이런 마음으로 꿈을 꾸기 시작하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적대자요, 원수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내 것 중에서 어떤 것을 가져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내가 누려야 될 것을 저 사람이 다 빼앗아가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러분!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또 뺏길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에게 빼앗지 못하면 ‘왜 나는 이런 능력도 없을까?’ 하며 열등감의 길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1등만을 고집했고 경쟁의 세계에 대해서 배웠고, 결국 그 서열 다툼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래서 형 에서의 그림자를 쫓아다니려고 애를 썼지만 열등감의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꿈을 독자적으로 이루어야 하는데 그는 늘 에서가 자신의 것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갖고 계신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누군가가 내 꿈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머니 때문에, 혹은 아버지 때문에 아니 형 때문에 동생 때문에, 친구 때문에, 알지 못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꿈을 다 빼앗겼다고, 나는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낙담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래서 야곱은 형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장자권을 어떻게 하든지 자신의 것으로 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야곱에게 모자랐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생각의 전환이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분노하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향해서 복수하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때에 야곱에게 가르쳐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도 가르치지 못했고, 아버지도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가르쳐야 합니다. 야곱에게 누군가 이야기해 주었어야 합니다.
“야곱아! 너는 너야! 너는 에서가 아니라 너는 야곱이야! 야곱으로서 좋은 거야. 야곱으로서 가치가 있는 거야. 야곱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 있는 거야. 야곱으로서 달란트가 있는 거야. 야곱으로서 네 고유한 길에 꿈을 꿀 수가 있는 거야! 네 길을 독자적으로 가는 거야!”
이것을 가르쳐 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남이 내 것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어려서부터 있었던 것이 바로 야곱이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약육강식의 모습과도 같아서 ‘저 사람을 죽여야 내가 살 수가 있다! 저 사람을 무너뜨려야 내가 일어설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굳어졌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어떻게 일어설 수가 있을까요? 요즘 많은 곳에서 너도 이기고 나도 이기고, 너도 살고 나도 산다는 “win-win전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깨닫는 것이 ‘너도 살고 나도 살자’ 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떠하실까요? 예수님은 한걸음 더 나아가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죽어야 네가 산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그것은 우리의 평생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놀라운 사랑에 은총을 베푸신 분이라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야곱은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것이었으나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죽으니 너희들은 살아라!’ 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들은 새롭게 되라! 너희들은 이겨라! 너희들은 이 땅에서 꿈을 꾸면서 살아라!”
그러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야곱이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것을 다 깨치기 위해서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아십니까? 그는 팥죽 한 그릇으로 형 에서에게서 장자권을 빼앗으면서부터 자기가 장자권을 가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그때부터 에서의 미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속여서 자기가 형 에서라며 아버지의 눈과 귀를 속이고 아버지로부터 축복받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야곱은 그의 고향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도망자가 된 것입니다. 그는 나반 외삼촌 집에 가서도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자기 속셈을 찾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언제 어디에서 무너졌을까요? 브니엘에서 천사와 씨름하면서 ‘내가 그렇게 붙잡고, 움켜잡으려고 했던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내가 그렇게 움켜잡으려고 했던 것, 그것은 내 꿈이 아니라 내 야망이고 내 야심이었구나! 하나님의 꿈이 아니었구나! 하나님의 소원이 아니었구나!’ 라는 그 사실을 처절하게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때서야 그는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욕심 때문에,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자기중심적인 사고 때문에 하나님에 의해서 오리엔테이션 되지 않고 자기 자신에 의해서 오리엔테이션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후, 인간적인 꿈 때문에 인간적인 수단과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다가 철저하게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꿈을 꾸면서 그 꿈이 자꾸만 무너집니까? 혹 그 꿈에 너무 집착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 꿈이 하나님의 꿈이 되도록 기도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야곱처럼 ‘누군가가 내 것을 빼앗아 갔으니 내가 다시 그것을 빼앗아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아닙니까?
야곱을 왜 하나님께서 붙잡으셨을까요? 야곱은 문제가 많은 인물이었습니다. 거짓과 속임과 야욕이 있었지만 그러나 한 가지 하나님이 보신 것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 하나를 보시고 야곱을 10년, 20년의 시간을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야곱과 같은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야곱이 나의 자화상이 아닙니까? 부모 때문에, 부모 잘못 만나서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아직도 부모 탓을 하고 있는 우리들 아닙니까? 누군가가 내 것을 빼앗아가서 내 모양이 이렇게 되었다고 그 누군가를 향해서 분노하면서 화를 내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은 아닙니까? 내 자신이 열등감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대로 귀한 존재야! 너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야!”
이렇게 나 자신을 향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십니까? “너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꿈을 꿔라! 내가 네 꿈에 함께 하겠다. 네 소원을 내게 아뢰라! 그 소원을 내가 받겠다.” 라고 하시는 우리 주님의 은총 앞에 다시 서야 합니다. 야곱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야곱은 꿈을 가졌지만 아내에게서도 존중받지 못했고, 자녀들에게도 존경받지 못했습니다. 이웃을 위해서 살았다고 하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 욕심 때문에 평생 끙끙 앓다가 무너져 간 사람이 야곱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꿈은 요셉에게 가서야 하나님의 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복 받는 꿈이 되었고, 하나님의 은총을 함께 나누는 놀라운 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여러분! 꿈을 내 욕심 속에 묻어두지 마세요. 남을 탓하지 마세요. 내 모습 이대로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세요.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여러분이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꿈을 가지세요! 하나님의 꿈을 가지세요! 어떤 것이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에 따라 넉넉하게 귀히 쓰임 받으시는 믿음의 사람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기도 -
하나님, 야곱처럼 누군가가 내 복과 내가 누려야할 것을 다 빼앗아 갔다고 탄식하며 열등감을 가지며 살아왔던 우리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이 사랑하신 것을 감사드리며 지금부터 기도하고 꿈꾸며 이것이 하나님의 비전이 될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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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 0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