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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에 ‘가시나무’ 라는 제목의 노래가 유행했었습니다. 이 노래는 ‘하덕규’ 라는 가수가 신음하며 인생의 고통에 밑바닥까지 내려가 토해내듯 부른 노래입니다. 마음이 좁아지고 슬픔에 잠겨서 자기 마음을 탄식하듯 쏟아 부은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 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이 노랫말은 마음속에 쉼과 평안이 없어 쓸쓸하고 답답해하는 슬픈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인간 마음속에 있는 이기심과 탐욕, 어두움과 슬픔, 교만함과 당혹스러움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을 마음속에 품을 수가 없고 살아계신 하나님마저도 마음속에 들어와 머물 곳이 없는 것을 슬픈 마음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의 모습과 마음은 어떠합니까? 세상의 너무 잡다한 일로 번잡하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의 근심과 걱정 때문에 홀로 힘들어하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멍하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깨진 친구와 가족간의 인간관계로 어려워하지는 않습니까? ‘나는 혼자이고 외롭고 고독한 존재이다.’ 라고 스스로 탄식하지는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런 자기의 내적이고 외적인 삶의 위기를 경험할 때 어떻게 풀게 될까요?
삶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는 긍정적인 방법과 부정적인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방법이라고 하면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노래방에 가서 실컷 아는 노래, 모르는 노래, 다 부르면서 해소를 하는 것 등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땀을 뻘뻘 흘려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또한 요즘처럼 휴가철이 되면 도시생활을 잠시 접고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속에 들어가 쉼과 평안을 누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나름대로 긍정적이며, 건전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이며 불건전한 방법으로 삶의 위기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술과 담배를 과도하게 먹고 마시면서 자기 몸을 해치게 합니다. 또한 마약이나 이성적인 육체의 쾌락에 빠져 망각의 세계로 도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거짓 우상을 영적으로 섬기면서 다른 세계로 도피하는 것입니다. ‘혹 그곳에 자유가 있지 않을까? 해방이 있지 않을까?’ 라며 그것을 따라가 보지만 결국은 사탄이 나를 얽매어 귀신들림에 빠지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삶의 어렵고 힘든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우리 삶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해서 우리 인생의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는 끊이지 않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이 삶의 난제 앞에 섰을 때 무엇보다 우리의 쉼의 근원이시고 평안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 나오면, 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됩니다. 참된 쉼의 근원이시고, 평안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하나님을 열망하면 하나님께서 쉼과 사랑의 능력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예배란, 바로 이런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우리가 터치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어루만지시고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감싸는 경험을 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배가 믿음의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일까요? 우리의 삶은 그냥 방치해 두면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나의 삶을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오히려 뒤죽박죽의 무질서 상태로 가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세계 속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물질적인 법칙이 있듯이 영적세계에도 비슷한 법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열역학 제1법칙은, 물체가 지닌 에너지의 총합이 같다고 하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입니다. 그리고 열역학 제2법칙을‘엔트로피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두 번째 법칙은 질적 농도가 높은 상태로 놔두면 물질은 점점 낮은 상태로 흘러가게 된다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고농도의 잉크와 맹물이 있는데 이 두 가지를 합하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고농도의 잉크가 옅은 색깔, 옅은 농도로 바뀐다는 법칙입니다. 물은 높은데 있으면 저절로 낮은 곳을 향해 흘러갑니다. 낮은 곳으로 흘러온 물을 다시 높은 데로 올라가게 하려면 펌프나 양수기가 있어야 하고, 안 되면 아예 사람이 양동이로 물을 길어서 위로 올려놓아야 합니다. 만약 밑으로 흐른 물을 다시 올릴 에너지가 없으면 물은 계속 낮은 곳을 향해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질서의 세계 속에 있는 것들이 무질서의 세계 속으로 빠져 나간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물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세계의 법칙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정신세계를 그대로 나두면 나태해지고, 괴로워집니다. 그래서 ‘엔트로피의 법칙’처럼 질서에서 무질서로 가고, 조화에서 혼란의 세계로 빠지는 것도 영적세계의 법칙입니다. 수고하고 땀 흘리고 노력하는 노동이 귀하다는 것을 알면 그대로 해야 되는데 힘들다고 노동을 하지 않으면 게을러지는 건 당연합니다. 오히려 삶이 무질서하게 흔들리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를 더 큰 에너지로 붙잡지 않으면 파괴적인 무질서, 혼란 상태가 가중되고 맙니다. 인간이란 방치되면 결코 성숙함으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퇴보합니다. 이것은 모든 정신세계에서의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세계 속에서 무질서를 질서로, 혼란을 조화로 바꾸려고 하는 에너지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 입니다.
여러분! 남녀간의 사랑도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때로는 짧지만 남녀간의 사랑을 하게 되면 거기에서 생명의 에너지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삶을 돈과 재물에 대한 사랑과 욕심으로 지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욕과 권력욕에 깊이 빠져 자기의 삶에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새로운 자아의 확장이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받는 것이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은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에너지는 언젠가 바닥이 납니다. 죄인된 인간이 이 에너지를 지향하게 되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입니다. 사랑을 하되 이기적인 욕망을 갖고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중에 싸움과 갈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투쟁의 역사가 이 땅위에서 끊이지 않는 것은 에너지가 잘못된 길로 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무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주일이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가야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을 먼저 만나는 것을 우리의 열망으로 삼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받아야할 에너지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 사랑의 에너지, 용서의 에너지, 참된 평화의 에너지, 기쁨과 감사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에 어떤 것을 향해 가기보다 하나님 앞에 먼저 나와서 하나님으로부터 참된 힘을 받으려고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구원의 하나님, 진리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고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에너지를 내 것으로 삼기 위해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참회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에너지가 잘못된 곳으로 갔습니다. 이기적인 욕심으로 갔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에너지로 갔습니다. 사람에게 사랑하지 않고 용납하지 않는 에너지로 갔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의 에너지, 용서의 에너지, 포용하는 에너지를 우리가 갖고 싶습니다.”
우리는 참회의 기도에서처럼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깨달으며 예배 드려야 합니다. 말씀과 구원의 젖은 예배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66장 10절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
바로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기때문에 예배하고 기뻐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것을 우리말로 다시 표현하면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라! 하나님의 교회와 함께 기뻐하라! 그곳에 내가 말씀을 주고 너희가 예배하면 내가 너희를 만나리라고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순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2절-13절에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 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어머니의 품속에 있는 자녀가 젖을 빨고 그것 때문에 기뻐하고 편안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의 젖을 주고 평강과 위로와 기쁨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오늘도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통해 베드로전서 2장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말씀 속에 하나님의 생명의 젖이, 구원의 젖이 있습니다. 우리를 능력 있게 하고, 쉼과 평화를 주시는 은총의 젖이 있기 때문에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안식일을 평생 지키는 것을 그들의 삶에 핵심으로 삼았고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안식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안식일에 토라(율법)를 연구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태도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인 ‘아카드 하임’ 이라는 사람은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너무도 소중하게 지켰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났다.” 라고 말했습니다. 유대인이 안식일을 보존했다기보다는 안식일이 유대인을 보존했다며 단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코 과장이 아닌데, 안식일이 유대인의 영혼을 회복시켜주고 매주 그들의 영적인 삶을 새롭게 해주지 않았다면 유대인은 평일에 침울한 경험 때문에 너무나 절망하여 물질주의적, 도덕적, 지적 타락의 바닥에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했고,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안식일을 지켰다고 했는데 오히려 “안식일이 너희들을 지켜줬다. 너희들의 신앙을 지켜주었고, 생명을 지켜주었고, 도덕을 지켜주었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게 된 것이 안식일이 너희를 지켜 준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날을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마음과 영을 하나님의 것에 덧붙이게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해주십니다. 어거스틴이 고백하는 다음과 같은 말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오! 주님, 당신께서 우리를 지으셨으므로 우리가 당신 안에서 쉴 때까지 우리의 영혼에는 쉼이 없었나이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쉼과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는 것, 거기에 우리 모든 삶의 시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에서 모든 사랑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우리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기쁨을 평생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는 길입니다.
100여 년 전에 아일랜드의 해변 마을에 작은 집을 갖고 있었던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부자였지만 검소했습니다. 이 마을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이 여인은 자기 집에 전기를 제일 먼저 들여놓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마을에서 제일 처음으로 전기가 이 여인의 집에 설치되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아주 놀라고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전기를 가설한지 한 달이 되어서 전기 검침원이 와서 전기 계량기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계량기가 별로 움직이지 않았고, 점검하는 그 순간에도 멈춰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 전기 검침원이 부인에게 물어봤습니다.
“부인! 전기를 그동안 쓰셨는지요?”
“아! 물론이요, 제가 썼습니다.”
“그럼 어떻게 쓰셨는지요?”
그랬더니 여인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저는 저녁마다 해가 지면 촛불을 켜는데 촛불을 켤 때마다 전기를 켰습니다. 그리고 촛불을 켜면 곧 전기를 껐습니다.”
여러분! 이 여인은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 살았지만, 전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기가 들어왔지만 그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도 이러한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해서 하나님 앞에 나오는 순간 하나님을 통해서 영혼의 전깃불이 켜집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는 전깃불을 끄고 다시 자기의 촛불을 켭니다. 그렇게 세상의 어둠 속으로 그 촛불을 들고 나가지만, 곧 실망하여 하나님께 ‘하나님, 왜 나에게는 빛이 없습니까?’ 세상의 어둠 속에서 절망하면서 ‘하나님 도대체 살아계십니까? 하나님! 내 기도를 들어주십니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나의 옛 모습과 똑같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전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평화와 쉼, 생명과 성령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아들이요, 딸이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위대한 것을 우리는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갖고 세상으로 나아가야하는 우리는 종종 세상으로 나가는 순간 하나님으로부터 그 능력을 스스로 차단을 합니다. 그리고 내 것, 내 욕심, 내 능력, 내 사랑을 갖고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무너지면 곧 평안이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얽매고 탄식하면서 실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세상의 육체적인 쾌락 속에는 잠시의 즐거움, 돈과 재물을 따라가면서 느끼는 잠시의 즐거움은 있을지 모르지만, 영원한 즐거움은 없습니다.
하나님! 즐거움의 원천인 하나님!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 평화의 원천인 하나님! 사랑과 용서의 원천인 하나님에게 붙잡힘을 받아야 우리의 환경과 여건에 상관없이 우리가 평생 동안 평안과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역동적으로 사는 삶의 비결, 그것은 예배에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사는 삶의 비결, 그것도 예배에 있습니다.
영적 부흥과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는 비결, 그것도 예배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 속에 누리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꺼져갈 내 촛불을 들고 살아가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엄청난 빛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내 조그맣고 이기적인 사랑을 들고 세상에서 살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배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라고 해서 하나님의 것을, 성령의 능력을, 네 것으로 삼고 달리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에이든 토저(Aiden Wilson Tozer)’ 라는 분이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예배드리기를 지겨워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드리는 것이 최고의 기쁨인데 이 지상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지겨워한다면 그 사람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여러분! 어떠하십니까? 예배드리는 것이 지겹습니까? 찬송 부르는 것이 답답합니까? 말씀을 듣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예배를 즐거워하라! 하나님 만나기를 열망하라!”
여러분! 예배드리는 열망을 가지셔야 됩니다.
‘나는 예배드리고 싶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삼고 싶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과 딸 된 것을 마음껏 누리는 예배에 열망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고백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예배드리면서 만나면 우리는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평안에 하나님을 예배드리면서 만나면 우리는 평안의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 예배하는 것을 마음속에 기뻐하면서 이 땅위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용서, 쉼과 평안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것, 이것이 오늘 우리를 이 시간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유입니다.
- 기도 -
하나님, 하나님께서 참된 평안과 쉼이 있고 진정한 사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의 피조물 속에서 사랑을 구하고 거기에서 육체적인 쾌락을 통해 쉼과 평안을 구했던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면서 참 사랑과 평화의 근원이신 주님으로부터 이 사랑과 평안을 받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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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 0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