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짜 : 2005. 06.12

제목 : 기쁘게 충성하라 (성령의 열매7-충성)

본문 : 고린도전서 4장 1절 ~ 2절

말씀 : 김지철 목사

요즈음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축구 선수 “박주영”이라고 하는 청년입니다. 아마 축구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매스컴을 통해 박주영 선수에 대해서 많이 듣고 보셨을 것입니다. 20살도 안 된 청년의 모습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때로는 행복감까지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그는 축구공만 가지면 어디서든지 드리블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그의 드리블하는 기술은 아주 탁월한데 무엇보다 골을 집어넣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 과거에도 그런 분들이 여러분 있었는데 대체로 예수 안 믿는 사람들에게 혐오감까지 준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지만 - ‘기도 세레모니’라고 해서 애교스럽게 보기까지 하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중에 스스로 축구 선교사가 되겠다는 말도 아주 기특해 보입니다. 이 박주영이라는 선수는 두 가지에 충성합니다. 하나는 공에 충성합니다. 공만 있으면 어디든지 공과 함께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 충성합니다. 공에 충성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일에 철저히 매진하고 나아가 하나님께 충성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령의 일곱 번째 열매인 충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다 기억하십니까?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생각해 보십시다. 첫 번째 열매는 ‘사랑’입니다. 두 번째 열매는 ‘희락’입니다. 세 번째 열매는 ‘화평’입니다. 네 번째 열매는 ‘오래 참음’입니다. 다섯 번째 열매는 ‘자비’입니다. 여섯 번째 열매는 ‘양선’입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가 ‘충성’입니다. ‘충성’이라는 말은 참 좋은 말로 ‘신실하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충성스러운 사람이 옆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충성이라는 말에는 무슨 뜻이 담겨져 있을까요? 충성이란 말은 부정적인 의미의 ‘집착한다’는 것과는 다른 표현입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관심을 쏟아 붓는다는 뜻에서는 충성이라는 말과 집착한다고 하는 말이 비슷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성이라는 말은 집착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요? 충성은 상대방을 높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충성이 상대방을 귀히 여기려고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하면, 집착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은 갖지만 근본적으로 내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내 욕심과 관련되어 있어서 상대방을 위하는 것 같아도 늘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구약에 집착함으로 삶이 오랫동안 흔들리고 무너진 인물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아브라함의 손자, 이삭의 아들인 야곱이라는 인물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형 에서와 쌍둥이여서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성경에 보면 태어날 때부터 자기가 먼저 태어나려고 애쓰다가 형 에서의 발목을 붙잡고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야곱은 크면서도 장자권에 대해서 집착해서 순간순간 기회를 노립니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형 에서를 속이고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얻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 이삭까지 속이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분노하는 형에 의해서 쫓겨 집을 떠나서 멀리 도망가는 신세가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떠하십니까? 충성하십니까? 아니면 집착하십니까? 상대방을 위해서 내가 신실한 모습으로 다가섭니까? 아니면 내 이득을 얻기 위해 계산하고, 상대방을 이용합니까?

우리 삶의 가장 큰 집착의 예는 우리 어머니들, 아버지들이 자식에게 하는 모습에서 발견됩니다.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서 자녀에게 집착하게 되면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자유로워지지 못하고,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님들이 갖고 있는 자녀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자녀들을 얽매이게 하고 부자유하게 하여 어느 순간에 자신이 부모님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목표를 위해서 내가 쓰임 받고 있다는 하는 자존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모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욕심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를 얽매이게 하여 마음을 답답하게 하므로 잘못된 길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에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남편들에게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존중하면서 넉넉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며 인격적으로 대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하는 것이 부부관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돈에 대해서 집착하지 마세요! 돈과 재물에 얽매이지 말기를 바랍니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돈 때문에 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떤 일이든, 어떤 관계이든, 돈 때문에만 하는 사람처럼 천박한 사람은 없습니다. 돈 이상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돈은 소중하지만 돈 때문에 우리의 삶 전체를 걸어서는 안 됩니다. 돈에 집착하게 되면, 돈보다 더 큰 목표가 우리의 인생에 없으면 우리는 돈 때문에 울고 돈 때문에 웃는 사람으로 전락(轉落)해버리고 맙니다.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에 집착하지 말고 충성하세요! 일 자체를 즐거워하여 일의 노예가 되지 말고, 기쁨으로 일하면서 그 일을 내가 주도하면서 일 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일도, 직장일도,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주어진 것이 어떤 것이든 그 일을 하는 것을 즐거워할 때 충성스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목적이 명백해야 충성된 모습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충성이란 도대체 무슨 의미를 지닐까요? 우리 마음이 하나를 향하고 집중하여 분명한 목표를 두면서 그것에 내 사랑을 쏟아 붓는 것이 충성입니다. 충성은 한자로 ‘충성 충(忠)’자와 ‘정성 성(誠)’자입니다. 여기서 “충(忠)”은 가운데 중(中)자에 마음 심(心)자로 이루어져 있어 가운데에 우리의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한가운데, 하나의 일에, 하나의 관계성에, 하나의 사람에게 우리의 마음을 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誠)은 말씀 언(言)자에 이룰 성(成)으로 이루어져 있어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 말씀이 내속에 채워지는 것입니다. 말씀이 내 삶에 그대로 나타나는 신실한 사람의 모습을 충성된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있는데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충성된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징은 뛰어난 집중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산만한 사람은 한눈을 팔기 때문에 충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6장 22절에 보면 “눈은 몸에 등불이니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눈이 좋다고 하는 것은 초점이 하나로 모아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검은 종이 위에 돋보기로 태양빛을 모으면 불이 납니다.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로 모으는 것은 이처럼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우리 눈이 나쁘기 때문에 난시가 되면 초점이 흩어지게 됩니다. 명확하게 보이지 않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충성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하나로 모아지는 것,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는 것, 한마음을 품는 것, 한사람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 그리고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놓을 때 충성하게 됩니다. 이 집중력은 무엇보다 큰 힘을 나타내게 됩니다.
연예할 때의 기억이 있으십니까? 결혼하기 전에 남자가 여자에게 “난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쯤에는 어떻게 이 사랑의 고백이 더 상승될까요? “나는 너만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때 이 남자의 프로포즈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남자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면 어떻게 할까요? “나는 너도 사랑해!” 그러면 여성분들이 “야! 이 남자는 사랑이 정말 풍부하구나!”하고 그 사랑을 받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가버리라고 야단을 치겠습니까? 여러분, 사랑이란 이처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집중하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너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결혼하셨다면 이 여자, 저 여자 기웃거리지 마세요! 이 남자, 저 남자 기웃 거리지마세요! 내게 주어진 아내를 귀하게 생각하고 아내를 인격적으로 사랑하고 존중하세요. 또한 내게 주어진 남편을 하나밖에 없는 남편인 줄 알고 귀하게 생각하고 그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사랑하고 존경하세요. 여러분! 사랑이란, 집중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충성이고 사랑입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할 때는 ‘아! 어떻게 하면 빨리 나가서 놀까?’하면서 노는 것만 생각하면 공부가 안 될 것입니다. 또 열심히 나가서 놀아야 될 때, ‘아! 내가 공부를 못했는데, 빨리 가서 공부를 해야 되는데…….’ 그러면 공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직장에 나가는 사람은 열심히 직장에 충성해야 합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은 그 기업에 충성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드리러 나왔으면 예배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에는 기도에 집중해야하고, 찬양 부르는 시간에 그 찬양의 가사가 내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시간을 왜 낭비하려고 합니까? 집중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시간은 낭비가 됩니다. 우리의 모든 정성과 우리의 힘과 능력은 다 소모됩니다. 집중하는 데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충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내가 주님께 충성한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여러분, 하나님도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왕 나를 믿으려고 한다면 좀 제대로 믿어라! 흔들거리면서 믿지 말고, 나를 찬양하려고 하면 좀 마음을 활짝 펴서 찬양하라! 나에게 예배드리려고 하면 내 영과 진리를 다해 하나님께 예배드려라! 드리는지 마는지, 기도하는지 마는지,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요청하십니다. 그것이 충성입니다.

그렇다면 이 충성은 내가 충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요청하신 것일까요? 정말로 충성하신 분은 누구일까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와 같은 죄인을, 나와 같은 문제 있는 사람을, 나와 같은 변덕스러운 사람을 하나님께서 충성스럽게 찾아 오셔서 모든 것에 심취하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그분의 모든 것을 거셨습니다. 그의 아들까지 말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에 충성은 어떻게 보면 손해를 보이는 것 같고 수난 받고, 패배 당하는 것같이 보여집니다. 또한 무기력한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사랑의 충성이 얼마나 놀라운 이 땅위에 구원의 역사와 생명의 역사를 보여주셨는지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 때문에 무력해지신 하나님, 우리 같은 사람을 위해서 우리의 거짓 사랑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죽도록 두신 하나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향해 충성을 다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는 변함없는 신실함이 담겨져 있고, 그 신실함 때문에 때로는 손해 보는 것 같이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구약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솔로몬 왕의 재판이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요청하여 지혜를 얻게 된 후에 두 여인을 재판하는 사건을 맡게 됩니다. 두 여인은 비슷한 날에 아이를 낳았는데 한 여인이 자기 아이가 죽자 다른 여인의 아들을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싸움이 벌어져 솔로몬 왕에게 그 사건을 가지고 갑니다. 그때 솔로몬 왕이 갖고 있었던 지혜가 있습니다. 사랑이란 바로 충성스럽고, 손해 볼 각오를 한다는 사실을 솔로몬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반으로 잘라서 하나씩 나눠 갖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때에 가짜 어머니는 아이를 자르라고 했으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있는 진짜 어머니는 “아닙니다! 내가 포기하겠습니다. 이 아이의 털끝 하나라도 다치면 안 됩니다. 이 아이를 죽이시면 안 됩니다. 저 여인에게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손해 보는 것 같고, 빼앗기는 것 같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자기의 것을 다 잃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아이를 살려달라고 말했을 때, 솔로몬 왕은 어떤 어머니가 가짜 어머니이고 어떤 어머니가 진짜 어머니인가를 금방 알았습니다. 자녀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놓고, 내가 이 아이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도 좋으니 이 아이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 그 어머니의 진실하고 충성된 모습을 보면서 진짜 어머니에게 아이를 주라고 명령합니다.

성도 여러분! 사랑에는, 신실함에는, 충성스러움에는 손해 보는 것 같은 모습, 무기력한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서 죽이시는 아픈 고통의 순간이 있으셨지만, 우리를 향해 충성하셨고, 신실하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이 땅에 새 역사를 이룩해 놓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성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충성할 능력이 있어서 충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충성하셨기 때문에 너도 충성하라, 내가 내 아들을 너희에게 주었기 때문에 너도 네가 갖고 있는 소중한 것을 내게 내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서 내 인생이 달려가겠다고 고백을 하며 빌립보서 3장에서 “나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합니다. “나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 먹겠다. 쓸데없는 것은 버리겠다. 그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쫓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1절에서 “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다. 나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인간을 구원하신 사랑의 신실하심을 내 마음속에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을 깨닫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충성이다, 신실한 마음이다, 사랑의 고백과 헌신이다.”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돈을 위해서 지금까지 달려오셨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명예를 위해서 달려오셨습니까? 하지만 그것 이상의 목적이, 우리 생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목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표가 내게 있을 때, 여러분이 공부를 하셔도 괜찮고 여러분이 직장에 나가셔도 괜찮고 여러분이 가정에서 가정주부가 되도 괜찮고 여러분이 기업을 해도 괜찮고 무슨 일을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영화 ‘빠삐용’을 보셨습니까? 감옥에 갇힌 주인공이 하나님을 향해 외칩니다.
“저는 무죄입니다. 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얘야! 난 너를 안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 그러나 너는 유죄이다!” 그는 깜짝 놀라서 “왜 그렇습니까?”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이렇게 들려옵니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인생을, 인생의 시간을 낭비했노라! 그것이 너의 죄다!”
여러분, 충성하지 않으면 인생에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충성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무엇에 충성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됩니다. 아무리 바빠도 기도하면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세상일이 즐거워도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면서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요청하면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사랑 때문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기뻐하면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가 있는 삶의 처지에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억지로 충성한 적이 많습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온 적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를 위해서 아들까지 내 놓으신 신실한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지만 우리는 필요할 때만 기도하고 원할 때만 예배드리고 욕심에 따라 하나님을 이용할 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시고 먼저 하나님 앞에 충성하게 하시고 고마움으로 제게 맡겨진 시간과 제 직무에 충실한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