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짜 : 2005. 06.05

제목 : 선으로 악을 이기라(성령의 열매6-양선)

본문 : 로마서 12장 16 ~ 21절

말씀 : 김지철 목사

오늘은 성령의 열매 여섯 번째인 양선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영어로는 'goodness'라고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이 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입니다. 그래서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우리들에게 권면하십니다. 선으로 악을 이긴다고 하는 이 말씀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굉장히 용기가 솟아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두렵고 ?아! 참 어렵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현실을 되돌아보면 현실은 거짓과 술수가 가득 차 있고 오히려 선을 행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악이 횡행합니다. 이런 시대 속에 어떻게 선으로 악을 이길 수가 있는가? 이렇게 폭력이 많은 시대 속에 선을 행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스스로 물어보게 됩니다. 이 말씀은 환상이고 무책임한 요청이 아닌가? 이 말씀은 2천년 전에나 가능하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적용이 가능한가? 우리는 이 말씀 앞에 한편으로는 두렵고, 한편으로는 무력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착한 여자 콤플렉스'라는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중에 '나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혹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착한 남자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참고 기다리고 순종하는 것을 우리가 미덕으로만 생각하다보니까 참고 순종하는 것이 착한 것이고, 그런 것으로 일관되게 우리의 삶을 강요하게 되는 것을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참는 것은 진짜 참는 것이 아니라 속에 한이 맺혀집니다. 겸손하다고 해서 겸손해지는 것이 아니라 위축되고 주눅이 들게 됩니다. 탐욕을 부리지 말라고 하니까 내게 생기와 활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나를 부정하라고 하다보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하나님께서 주신 꿈마저 그냥 쓰레기통에 내버리게 되는 것은 잘못하면 착한 인간 콤플렉스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 있는 '착하다'는 말도 진정으로 착한 것이 아니라 나쁜 일도 용기 있게 하지 못하는 것을 왜곡되게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기독교가 말하고 있는 선이란, 즉 착함이란 이런 부정적이고 도피적이고 미약한 착함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온 우주를 감싸고 강력하고 능동적이고 힘이 있는 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본질적 선함인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선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선이란 또는 악이란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요? 그 특성이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께 속해있는 것이 선이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 선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 선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 시대에서 선과 악을 이기려고, 악에게 지지 않으려고, 도대체 악이 무엇인지, 선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아는 그런 마음부터 가져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실,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대는 어떻습니까? 특별히,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의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선이고 이것이 악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지 말고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다고 하는 가치관의 세계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과 악을 구별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이때 우리가 분명하게 생각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대화 할 수가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조차 상대화하게 되면 우리가 서 있을 수 있는 모든 기반이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이것이 악인지, 선인지 구별할 줄 아는 분별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악이고, 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선이라고 하는 분명한 판단이 그것입니다. 악한 것 자체에서 결과적으로 선함이 나왔다고 해서 그 악한 것이 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나왔다고 가룟 유다의 배반이 결코 선은 아닙니다. 또 반대로 선한 것을 추구 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인간의 완악성이 드러났다고 너무 빨리 정죄하고 실망하며 선을 추구하는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거짓말이 때로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사람들의 아픔을 잠시 잊게 한다고 인간에게 불신을 주는 거짓말이 결코 선일 수는 없습니다. 폭력과 살인과 전쟁이 많은 사람을 한편으로 구하고 새 질서를 가져준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폭력, 살인, 전쟁, 그 자체가 선의 수단일 수는 결코 없다는 말씀입니다. 독재가 일시적인 경제부흥을 일으키고 안정과 여유를 가져다준다고 해서 인간성을 말살시키고 인격을 무시하는 독재가 결코 선일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삶에 이런 잘못된 예를 그냥 받아들이면서 사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조차도 상대화시키는 잘못된 길을 가기도 합니다.
진실과 충성됨을 참된 덕으로 알고 좇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줄타기와 요령을 통해 삶을 살아 나가고 있습니까? 성실과 섬김으로 우리의 삶을 드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모양과 크기만을 좇아서 우리 삶을 그 속에다가 쏟아 붓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눈앞에서 두려워합니까?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보는 눈과 그들의 평가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늘 하나님 앞에 서기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선과 악을 구별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소중한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그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악에 대한 거부입니다. 악에 대한 분노입니다. 선에 대한 사랑과 선에 대한 사모가 우리 속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나 자신이 갖고 있는 악 목록을 한번 써 보세요! 엄청난 악의 목록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거짓이 있습니다. 교만합니다. 없는 것을 있는 채 하기도 합니다. 게으릅니다. 잘못된 것을 묵인하기도 합니다. 시간과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남이 잘된 것을 시기하고 남이 잘못되었을 때 박수치는 나쁜 마음도 있습니다. 영원한 것을 등한시하고 찰나적인 쾌락에 기쁨을 삼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비판하고 멸시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오래 참음도 없습니다. 용기도 없습니다. 절제도 없습니다. 정욕 속에서 연약함 속에서 나 자신이 허우적거릴 때도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 이 잘못된 것을 내가 스스로 볼 줄 알아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함의 역사, 성령께서 주시는 선함의 역사 속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때 우리는 두 가지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내 연약성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부족합니다. 제 안에 거짓이 있고 교만이 있고 죄악이 있고 불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내가 본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사랑하고 사모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함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향해서는 내 안에 있는 잘못과 거짓된 것을 향해서 분노하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 하나님의 자녀인 나여!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악과 타협하려고 하는가? 네가 왜 거짓을 향하려고 하는가? 내가 어찌하여 교만한가?" 그리고 나 자신을 향해서 비판적으로 볼 줄 알고 나 자신을 향해서 질문할 줄 알아야 변화되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는 질문합니다. 왜 저 사람은 저런 일을 하는가? 저 사람은 왜 문제가 있는가? 저 사람은 왜 자주 거짓말을 하는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교만한가? 그렇게 수없는 질문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지만 나 자신에게 하는 질문을 우리가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에 가까이 갈 수가 없게 될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선과 악을 구별하고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 다음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을 악으로 갚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한 가지 악을 행하면 우리 마음은 본성상 두 가지 아니 다섯 가지, 여섯 가지, 열 가지 악을 그 상대방에게 보복하려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인간이면 아담의 후손이면 전부 다 우리 마음속에 이 악한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럴까요? 악을 악으로 갚으면 악이 또 생기기 때문입니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으면 미움이 더 커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갖고 있는 지금까지의 불평과 불만을 그대로 터뜨리면 상대방이 더 큰 불평과 불만으로 내게 다가오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관계에 인생을 사는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보복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을 무너뜨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구약에서 준 한계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보복을 하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이는 이로 갚아라! 눈은 눈으로 갚아라!?
여러분, 이것은 보복을 마음대로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인간이 자기의 이빨 하나를 누군가가 부러뜨리면 여러분은 몇 개 부러뜨리기를 원하십니까? '너, 이빨 두 개는 부러뜨려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 보복을 하되 저 사람에게도 하나만 부러뜨려라! 내 눈을 누가 하나 뺏는데 네가 보복하려하느냐! 상대방에 두 눈을 다 빼지는 말아라! 하나만 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에 이 만큼만 절제해도 우리의 갈등과 싸움, 전쟁은 많이 그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정도까지도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부부가 사랑하지 않습니까? 그러다가도 어느 날, 화가 나서 남편에게 혹은 아내에게 한마디를 합니다. 섭섭한 말 한마디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아! 내가 정말 잘못했지??라고 아내와 남편을 이렇게 포용하십니까? '아니지, 옛날에 내가 잘했을 때 저 아내가, 저 남편이 잘못했던 것이 다 생각이 나서 내가 이 만큼 마음이 섭섭했는데 그것을 갚아줄 때는 몇 배 늘려서 아내와 남편의 마음속에 상처를 주어야지.'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까지도 종국에는 싸움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여러분, 집에서도 구약 정도의 한계까지만 싸움을 해도 더 이상은 안 나갑니다. 예수님은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했던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그 보복조차도 다시금 생각해보라고 말씀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악을 선으로 갚아라! 이것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포용하라는 것입니다. 선한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열망하면 너도 하나님처럼 조금 닮아가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조금 넉넉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사도 바울 선생이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 우리가 특별히 이 악을 악으로 갚는 것, 전쟁터에서 힘을 힘으로 갚는 것, 때로는 더 큰 무력이 생기면 상대방이 그것 때문에 가만히 굴복할 수가 있습니다. 항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복종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부터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으로부터 설득당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늘 그렇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힘을 힘으로 갚으면 더 큰 힘으로 더 큰 악으로 사람을 얽매면 상처가 커지게 되고 거기에 혹 굴종(屈從)이 있고, 거기에 혹 침묵이 있고 거기에 외형적인 복종이 있는 것 같아도 거기에는 서로가 서로를 용납하는 참다운 사랑과 인격적인 관계가 세워지지 않는다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악을 당할 때에 그 악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선을 행하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것을 누가 보여 주었을까요? 우리 예수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실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세상 사람들은 '저것 봐라! 선을 행해봤자 십자가에 죽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 자기 인생을 다 내놓아 봤자 저 십자가에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것이다. 약한 자의 모습이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아무리 진리대로 행해도 비진리에 희생물처럼 되는 것이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리고 고난 받는 것이 이 땅에 선을 행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착하고 선하고 진리 앞에 서고 옳은 일을 향해서 가게 되면 손해보고 세상 사람들이 조롱을 받게 되고 그리고 남는 것은 고난이요, 고통이요, 마지막에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면서 조롱했던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기독교에 부활이 없다면 믿을 필요가 없을지 모릅니다. 그냥 도덕적인 종교로 예수님처럼 선한 일 많이 하는 그것으로 그냥 끝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기독교가 영원한 생명이 없다면 이 땅 위에서 고통 받고 마음속에 슬픔을 갖고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할 해답이 어느 곳에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음의 현장에서 부활하시게 되었을 때, 결코 선은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선은 다시 꽃피는 것이다, 선은 악을 이기는 것이다, 선은 악보다 더 강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놀라운 진리의 역사는 승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혹 이 땅 위에서 그것을 다 누리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흘린 눈물을 친히 닦아주시고 우리의 맺혔던 한을 풀어주시고 하나님의 영광된 자리 속에서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도록 우리를 초청해 주신다고 약속을 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 그래서 때로는 진리와 선을 향해서 나아가는 길이 악에게 미움을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해야 합니다. 진리와 선을 지키는 일이란 힘들고 고되고 때로는 십자가에 달리는 고난의 길도 가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진리와 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는 엄청난 환난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인내도 필요합니다. 침묵도 필요합니다. 눈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것은 선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선은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시고 부활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통해서 우리에게 마지막을 이기게 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여러분! 이 땅 위에서 살면서 너무 한 맺히면서 살지 마세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내가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면서 사세요. 여러분! 우리가 어떤 고난을 당할 때, 그것 때문에 너무 주눅 들지 마세요. 하나님은 없다고, 선은 무기력하다고, 진리를 따라가면 손해를 본다고, 너무 그것 때문에 한탄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부활에 이 놀라운 그리스도의 역사를 믿고 2천년이 지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능력 그리고 진리와 선을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기뻐하세요. 하나님을 찬양하세요.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노래하세요. 그리고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포용하면서 살 수 있는 축복을 누려야하는 것입니다. 악은 미워하고 선을 사모하고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살면서 그가 자기 자신을 다음과 같이 고백을 합니다. '나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죽음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유케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도다.'

여러분! 6월은 특별히 나라를 사랑하는 달입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가서 마음속으로 '하나님, 여기에 어쩌면 선을 행하다가 나라를 위해서 충성하다가 말없이 묻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들의 자손들에게 복을 주시고 저들을 통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서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 마음속에 감사하면서 살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때로는 선을 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선하심의 역사에 함께 성령으로 동참하심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역사를 우리가 친히 경험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루매 거두리라!' 여러분이 있으므로 이 땅에 선으로 악을 이기는 새로운 승리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선을 행하는 것은 손해 보는 줄 알고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빼앗기는 줄 알고 얼마나 머뭇거리며 그것을 하기 싫어할 때가 많았는지 모릅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선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하심으로 우리 같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죄 용서 받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신 우리 하나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 땅에 악이 많지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악을 선으로 이겨나가는 새로운 승리의 역사가 이 땅위에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