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5.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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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축복하신 어린이 | ||
| 마가복음 10장 13~16절 | ||
| 김지철 목사 | ||
소파 방정환 선생의 글 중에서 “어린이 예찬”이라고 하는 글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본 것 그대로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고운 마음을 가지고 아름답게 보고 느끼는 것이 아름다운 말로 흘러나올 때, 나오는 것 모두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됩니다. 오색찬란한 무지개를 보고 하나님의 따님이 오르내리는 다리라고 하는 것처럼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기쁨이요, 모든 것이 사랑이요, 또 모든 것이 친한 동무입니다. 소파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비와 평등과 박애와 환희와 행복과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만 한없이 많이 가지고 사는 이가 어린이들입니다. 어린이의 살림, 그것 그대로가 하늘의 뜻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하늘의 계시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른들이 영혼의 병을 갖고 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있게 되면 치유를 받게 된다.” 아이들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무디어져 가지고 어린아이들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당연히 귀한 존재가 어린아이라고 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린아이를 무시합니다. 거부합니다. 마치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너희는 무지한 존재야! 너희는 귀찮은 존재야!” 하며 그들을 내쫓아버립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나오는 어린아이를 향해 꾸짖고 그들의 부모들도 나무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화를 내셨습니다. 원래 예수님이 분노하신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을 멸시하고 거절하는 것! 나는 이것을 인정할 수가 없다. 어린아이가 가진 순전함과 신뢰함을 너희들이 왜 가로막느냐고 꾸중을 하십니다.
우리들의 현실을 한번 살펴보십시다. 지난 주간, 북한 용천역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를 접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것은, 인근 초등학교 어린아이들 70여 명이 사망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부상당한 채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그런 소식이었습니다. 전쟁은 어른들이 일으키고 사건, 사고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고 고통당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라는 거기에 우리의 가슴이 아픈 것입니다. 최소한 어린이들만은 전쟁과 테러, 기근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에서는 예외가 되길 바라는 것이 우리 모든 어른들의 마음인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어린아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귀하게 키워야 된다고 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자주 하찮은 존재로 어린아이들을 대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UN의 사무총장인 코피아난은 2002년 첫번째 UN아동 특별총회 개막식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가난과 전쟁에서 벗어나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모든 어른들이 이 책임을 감당하고 있지 못하다.” 전 세계 어린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5세 이전에 영양 결핍을 겪고 있습니다. 4분의 1은 질병에 대한 예방조치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거의 5분의 1이 학교에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어린이들이 가난과 전쟁에서 벗어나 성장할 권리가 있으며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에이즈를 비롯한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어른들은 한탄스럽게도 어린아이들의 이런 권리를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여러분, 기성세대가 해야 할 일이 뭘까요? 우리의 어린 자녀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 어린이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두 가지 다른 측면을 생각을 합니다. 영어에, 어린아이라고 하는 말을 표현하는 두 가지 말이 있습니다. 하나는 childish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무지하다. 지성이 부족하다. 어리석다.’ 이런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훈민정음에도 어린이라고 하는 말이 ‘어리석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어린아이를 대하면 어린아이는 유치합니다. 무지합니다. 힘없는 존재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강압을 할 수도 있고 폭력을 가해도 양심에 가책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유발하는 그런 언어입니다. 또 하나는 childlike라고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단순하다. 순수하다. 신뢰할 만하다. 늘 새로운 것을 향해서 열려 있다. 늘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내맡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을 선물인 줄 알고 감사하면서 사는 그런 모습을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제가 어느 날 TV에서 어떤 청년이 나와서 부모에 대한 아주 섭섭한 심정을 표현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버지가 제 손목 한번 잡아 주신 기억도 없습니다. 더더구나 저를 따스하게 포옹해 준 적은 더더구나 없습니다.” 이렇게 부모로부터 어릴 적에 사랑을 받지 못했던 그 설움, 그것이 깊은 상처로 자기 가슴에 남게 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폭발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녀들에게도 이러한 상처가 전승되게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 간의 단절을 말하는 가슴 아픈 글을 여러분들에게 한번 읽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보고 싶어하지만 서로가 단절됩니다. 그러면서 서로가 닮아 가는 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입니다.
지난날 제 아이가 탄생했어요. 아주 기뻤지요. 그러나 저는 이 일 저 일, 너무도 바빴기에 제 아이는 제가 없는 사이에 걸음마를 배웠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말을 배워 이렇게 제게 말했지요. “나는 아빠같이 되겠어요. 꼭 아빠를 닮을 거예요. 근데 언제 아빠 들어와요?” “글쎄다. 하지만 함께 보게 될 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지?” 제 아들이 지난 달 10살이 되었군요. “축구공을 사주셔서 참 고마워요. 아빠! 함께 놀아요. 공차기를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은 안 되겠다. 내가 할 일이 아주 많단다.” 아들은 “괜찮아요!” 하면서 밝은 웃음을 머금은 채 나갔습니다. “나는 아빠같이 될 거예요. 아시죠? 언제 들어오세요? 아빠!” “글쎄다.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꾸나!” 제 아들이 며칠 전 대학에 들어갔어요. 사내답게 컸길래 제가 말했지요. “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잠깐 함께 앉아 있으려무나!” 아들은 고개를 저으면서 미소로 말하기를, “차 열쇠 좀 빌려 주실래요? 이따 봐요!” “언제 들어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저는 이제 은퇴한 지 오래고 아들은 이사를 나갔지요. 지난 달,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괜찮다면 한번 볼 수 있겠느냐?” 그랬더니 “그러고 싶어요. 제 시간만 낼 수 있다면…. 제가 지금 새 직장 때문에 바쁘고 우리 애들이 감기가 걸렸어요. 전화로 얘기하게 되니 반가워요, 아버지!” 전화를 끊고 나자, 제 아들이 저와 꼭 같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지요. “언제 집에 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지요. 아버지!”
이 글을 읽다 보면 마음이 너무 애잔하게 아파 옵니다. 그렇게 부자간에 서로 만나고 싶지만 그렇게 그리워하면서도 서로 만나지를 못하고 그리고 또다시 아빠가 되면 똑같은 잘못을 자기의 자녀들에게 계속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갖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것과는 또 반대로 때로는 그 사랑이 너무 강렬해서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주 권위적입니다. 자녀의 개성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자녀가 지닌 기호와 자녀가 지닌 자유로운 미래의 꿈에 대해서 들어볼 생각을 하지 않고 부모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그런 부모입니다. 폴 투르니에의 “모험”이라고 하는 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업에 귀천은 없습니다. 부모는 자신을 어린아이와 동일시합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모험을 아이를 통해서 이루거나 이루려 합니다. 아이는 전자공학에 대해 불같은 열정을 같고 남모르게 다락방 같은 곳에서 관심을 키워 나갔습니다. 그러나 물질적 안정을 도모하는 부모님의 강권으로 아들은 은행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마음은 불만족입니다. 그는 결혼하여 부모가 되자, 자기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에게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기술자가 될 것을 강요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은 기술자가 되어서… 그러나 마음속에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만족이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이 아들은 사실은 음악이라고 하는 모험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여러분, 자녀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던가요? 그냥 내버려두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강제와 강요를 한다고 올바른 자녀가 되는 것도 아닌 것이 우리들이 매일매일 경험하는 부모로서의 아픔이 아닙니까? 어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게 자녀를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자녀를 비행청소년으로 키우는 것! “문제아를 만들기를 원하면 어떻게 자녀를 키워라!” 이런 것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5가지만 뽑아 보았습니다. 여러분, 문제아로 키우고 싶었습니까? 그러면 이대로 하면 문제아가 됩니다.
첫째로, 유아기에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어라! 그는 자라면서 세상이 자기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며 탐욕스러워질 것이다.
둘째로, 그가 욕을 하고 음탕한 농담을 하면 웃어 주고 그를 격려해 주어라! 그는 자라서 당신 부모를 윽박지르는 말들을 서슴지 않고 할 것이다.
셋째로, 자녀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책이랑 신발이랑 옷가지들을 챙겨 주어라! 그를 위해 모든 것을 해 주어라! 그러면 그는 나중에 모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할 것이다.
넷째로,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부가 자주 싸워라! 그러면 나중에 파탄에 이를지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도 그런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다섯째로, 자녀가 이웃이나 선생님, 경찰과 충돌할 때, 자녀의 편을 들어라! 그러면 사랑해야 할 사람, 그 모든 사람들은 자녀의 적이 될 것이다.
여러분, 이 다섯 가지 항목 중에 우리도 한두 가지씩은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자녀를 키우는 것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어려서부터 훈계하지 않으면 이기적인 욕망이 자라나고 걷잡을 수 없이 비뚤어지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 욕심이 있는가?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주일이라 제가 이 얘기, 저 얘기 좀 드리려고 합니다.
어린아이는 모든 게 “내 거야!”라고 합니다.
한두 살 된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아이의 소유 법칙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인간이 지닌 원죄의 증거라 이렇게 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면 그것은 내 거야! 내 손에 있으면 그것은 언제나 내 거야! 내가 너로부터 빼앗을 수 있으면 그것은 내 거야! 조금 전에 내가 갖고 있었던 것이면 그것은 내 거야! 그것이 본래 내 것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이것은 네 것이 되어서는 안 돼! 내가 지금 조각들로 무엇을 만들고 있다면 다른 그 조각들도 모두 다 내 거야! 그것이 내가 가졌던 것처럼 생겼으면 그것은 바로 내 거야! 내가 먼저 그것을 보았다면 그것은 내 거야! 네가 잠시 갖고 놀다가 그것을 땅에 놓았다면 그것은 자동적으로 내 거야! 그것이 부서지고 망가졌으면 그것은 네 거야! 여러분, 우리의 인간 속에 이기적인 생각들이 어렸을 때부터 가득 차 있기에 어떻게 바르게 운전시키면서 어떻게 이들이 갖고 있는 자유와 일들이 갖고 있는 미래의 꿈을 바르게 심길 수 있을 것인가? 우리들은 지금도 고민하고 지금도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게 됩니다. 이런 인간을 바르게 키우는 법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진정한 어버이가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맡기고 이 자녀들을 사랑하면서 키워 나가는 일일뿐입니다. 예수님처럼 어린아이를 보듬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라나는 자녀를 만져 보는 것입니다. 안아 주는 것입니다. 안수해 주시는 것입니다.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키울 때 피부 접촉은 아이들에게 감성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축복하는 부모를 가진 자녀들은 망할 수가 없습니다. “건강의 복을 하나님 주시옵소서. 마음껏 자기 인생을 갈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격려할 줄 알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줄 아는 믿음의 자녀의 복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 자기만을 위해서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고, 이웃들을 사랑할 줄 알면서 살고, 교회를 위해서 살고, 이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살 수 있는 넉넉한 사명의 복을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아버지, 기도하는 어머니를 통해서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나는 것입니다. 부모의 축복은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그들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저는 어린이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 성도님들에게 무슨 말씀을 들려 드려야 될 것인가? 생각하다가 오늘 모든 성도님들에게 두 가지 과제를 드리려고 합니다. 시간이 나시면 이번 주일에 하시고 시간이 너무 없으시면 5월 가정의 달 안에 꼭 해 보셔야 합니다. 마음에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첫째는, 우리 자녀들하고 일 대 일로 만나서 대화하신 적이 언제 있으십니까? 한번 머리에 떠올려 보실래요? 내가 내 아들하고 내 딸하고 대화를 나눈 적이 언제일까? “얘야! 밥 먹어라!” 이런 말 말고요. 대화를 나눈 적! 제가 부탁을 드리는데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께서 일 대 일 데이트 신청을 우리 자녀들에게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몇 살이어도 괜찮습니다. 우리 아흔 되신 어머니들에게 칠순 된 아들은 어린아이입니다. 더블데이트는 안 됩니다. 아들과 딸을 한꺼번에 만나지 마세요! 첫째 딸과 둘째 딸을 한꺼번에 만나지 마시고 첫째 딸 따로 만나시고 둘째딸 따로 만나세요. 아버지 엄마가 같이 만나시지 말고 아버지 따로, 엄마 따로 만나도록 그렇게 하세요. 어디든지 가셔도 됩니다. 저 남산공원을 올라가 보셔도 되고 고수부지를 가셔도 되고 어디든지 가시길 바랍니다. 재정 부담은 부모들이 하셔야 되는데 사십이 넘은 자녀들은 자녀들이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자녀들을 만날 때, 꼭 세 가지를 지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말을 많이 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는, “얘야! 네 얘기를 듣고 싶구나! 누구를 만났니? 어떤 어려움이 있었니? 즐거운 얘기를 나한테 좀 해 주렴!” 하고 “이제는 듣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두 번째는 “너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고 사랑하는 아들이란다.” 세 번째는 “내가 너를 위해서 평생을 기도하겠노라!” 이 세 가지 말씀만 하시고 듣기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듣는 것입니다. 사랑은 본래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에서부터 사랑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아니, 5월 달! 일 대 일 데이트를 우리 부모님이 먼저 신청을 하세요. “얘야! 나하고 좀 데이트 좀 하자!” 이것이 첫번째 과제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자녀들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축복의 기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의 길이는 30초에서 1분을 넘어가지 않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린 자녀들이면 안고 기도하셔도 되고, 손을 붙잡고 기도하셔도 되고, 머리에 안수하시면서 기도하셔도 되고, 아니면 다 큰 아이들 같으면 그냥 조용히 아이들이 새벽에 잠잘 때, 일찍 일어나셔서 그 머리맡에 앉으셔서 듣든지 안 듣든지 상관없이 그냥 “잠을 잘 자라～” 하시면서 그냥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우리 안에 이런 기도를 하게 되면, 이런 축복을 자녀들에게 하게 되면 우리 안에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것입니다. 먼저 내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가정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중한 것인가를 우리 마음속에 깨닫게 됩니다. 자녀들이 멀리 떨어져 있으십니까? 그러시면 편지라도 몇 자를 써서 우리 목사님이 하라 그랬다고 하셔서 쓰셔도 좋아요. 몇 자 쓰셔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보내세요. 아직 결혼을 하지 못해서 자녀들이 없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이 계십니까? 그러면 나가시다가 사랑하는 어린이를 보면서 축복을 해 주세요. 그런데 또 부모가 아닌 사람이 함부로 터치하지 마세요. 요새 어린아이들은 함부로 만지는 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잘 보시면서 우리의 어린아이들에게 복을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잘되는 가정이란, 어떤 가정이 잘되는 것입니까? 자녀들이 부모보다 더 귀한 존재로 더 성숙하는 것입니다. 더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란, 믿음의 사람들이 더 풍성하게 커지는 것이 좋은 교회인 것입니다. 좋은 민족이란, 이 민족이 우리의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훌륭한 하나님들이 더 풍성하게 될 때 이 민족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풍성하게 보여 주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서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린 자녀들을 바르게 키워나가지 못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라도 어린 자녀들의 생각을 듣게 하시고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축복해 주는 믿음의 부모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