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 짜 :	2004.02.22
제 목 :	용서하는 믿음
본 문 :	창세기 50 : 15 - 21절
말 씀 :	김지철 목사

우리 자신들이 다음과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어떤 마음을 품게 되었을까요? ‘17살밖에 안된 나이에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그리고는 아무도 몰래 외국에 노예시장에 팔리게 되었다. 그래서 자유가 없는 남의 집에 노예살이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거기서도 주인 마나님으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차디찬 그리고 어두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 기간이 짧은 기간이 아니고 총 합하면 13년 동안 노예살이를 했고 감옥에 갇혀 감옥살이를 했다.’ 우리가 그런 경우를 당하였다면 그 누구에겐가 보복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오늘 요셉에 이야기입니다. 그는 보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그 순간에 오히려 놀랍게도 용서를 베풀고 있습니다. 복수 대신에 악행을 향한 그 형들을 마음으로 끌어안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여러분, 용서라고 하는 주제는 기독교 신앙에 가장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용서를 나 자신에게 적용해 봐라! 그렇게 요구하면 누구나 이 용서라고 하는 것을 내 삶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렵고 심지어는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C.S 루이스가 ‘순전한 기독교’ 라는 책에서 “기독교는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라.” 라고 하는데 자기가 생각할 때는 “원수를 용서하는 일은 정말로 끔찍한 일이다.”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정작 용서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용서라는 말만 꺼내도 화가 나서 으르렁거리게 됩니다. 용서란 너무나 지키기 힘든 고차원적인 미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나 하기 싫은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용서라는 것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용서를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종종 이렇게 위안을 합니다. “그건 성자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지 나같이 죄 많은 사람이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는가?”
사랑하는 성도님들, 억울한 일을 당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내 생애 있어서 안 될 그런 사건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 사건만 떠올리면 가슴이 막 울렁거리고 울컥 분노가 쏟아나는 그런 경험 말입니다. 어떤 사람의 얼굴만 떠올리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기고 아니, 저주하는 증오심까지 생겨지는 그런 우리 마음속에 억울한 일을 당해본 그런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이 세상을 살면서 이런 고뇌에 찬 시간을 한번도 가져보지 않았다 그런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분노와 우리 속에 미움이 생기는데 어떻게 쉽게 용서의 카드를 넘겨질 수가 있겠느냐? 우리가 용서라는 말을 생각 할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들어집니다. 실제로 용서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 상처 때문에 시름하고 그것 때문에 분노하는 일입니다. 오히려 그것을 어떻게 보복할까? 더 큰 증오심으로 칼을 가는 그것이 인간이 하는 일반적인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 안에 어떤 일들이 나타나게 될까요? 마음속에 그 동안 피해자였는데 순간순간 분노를 하면서 우리의 마음이 가해자의 모습으로 바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가해자가 되고 분노하게 되는 이것이 우리의 이 문제를 정말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일까요? 분명히 우리의 마음속에는 그런 것이 있거든요, “이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그런데 분노를 멈출 수가 없고 우리 안에 있는 이 미움을 그만 그치게 할 수가 없다는데 우리의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를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분노를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내 마음의 평화가 자꾸만 사라집니다. 내 삶이 망가집니다. 오히려 내가 진 이 짐을 나에게 모욕 준 사람에게 다 넘겨주고 싶은데 스스로 이 짐에 억눌려서 헤어나올 수 없는 것이 이 분노이고 그리고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미움입니다. 내 마음속에 응어리가 집니다. 그래서 한이 맺히는 마지막에는 파멸에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이 어두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것을 넘어서는 길이 도대체 뭘까요? 가장 하기 싫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용서 자체가 창피하고 이것은 굴욕적이기 까지 한 느낌이 듦에도 불구하고 내가 갖고 있는 미움, 내가 갖고 있는 이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그래도 용서밖에는 없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용서만이 나의 억눌림에서부터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용서는 상대방을 살리는 일보다 먼저 나 자신을 살리는 길이기도 합니다. 용서를 통해서만 내 마음에 있는 미움과 증오의 악순환의 고리를 끈을 수 있다는데 우리가 용서를 거절하면서도 다시금 용서를 생각하고 용서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요셉은 용서하는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형들이 보복 당할 것을 두려워하면서 요셉에게 다가와서 요셉에게 구합니다. 그때 17절에 보면 요셉이 “형들의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이렇게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요셉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몇 번의 통곡을 하는지 눈물의 사나이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왜 요셉에게 격분이 없었을 까요? 왜 요셉이라고 용서가 쉽게 되어졌을 까요? 요셉이라고 그 미운 형들이 금방 사랑스러운 형들로 바뀌어질 수가 있었을까요?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 용서란 망각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용서란 그냥 적당히 무관심하면 해결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용서란 것은 요셉에게조차도 쉽지 않은 그런 일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만나면서 몇 번을 반복해서 용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에 평안히 생겨지지 않습니다. 요셉이 그 어릴 때 살려달라고 하던 말이 쟁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요셉을 팔아 넘겨 버렸습니다. 요셉의 아픔이 떠올리면서 요셉을 보면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들 같아도 용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가 요셉이라도 이 형들을 다 징계, 징벌을 내릴 것 같습니다. 이제 아버지 야곱도 죽었습니다. 그 동안 아버지 때문에 봐줬을 테지만 이제는 우리를 분명히 보복할 것이다. 용서를 받았어도 용서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 두려움이 바로 요셉의 현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사실 예수 믿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다 빌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나를 용서할까? 이렇게 못된 나인데도 하나님이 나를 받아들일까? 내가 이렇게 형편없이 하나님께 거역하고 내 속에 죄가 가득한 대도 용서해 주실까?’ 종종 자기 죄에 대한 형벌에 두려워 떨면서 이렇게 하나님을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렇게 두려워 떠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몰라? 또 하나님은 적절한 시기에 내가 갖고 있는 이 죄를 빌미 삼아서 나를 골탕 먹을 수도 있을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해도 마음속에 기쁨이 생기지 않는 그런 모습과도 같습니다. 요셉은 이런 형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통곡합니다. 여기 보면 요셉의 형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유언을 이렇게 했다고 얘길 합니다. 그러나 이 유언의 내용은 사실은 요셉에게 한 것이라고 기록이 되어있는 성격구절은 따로 없습니다. “아버지가 우리를 용서하라고 그랬다. 우리가 비록 나쁜 사람들이고 우리가 악행을 행했지만 요셉에게 우리 용서하라고 했다.” 이렇게 형제지간에 불신이 높여져있는 것을 보면서 요셉의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더더구나 안타까운 것은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행하여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를 했다.” 요셉의 형들과 요셉이 다른 사람들이 되고 맙니다. 같은 아버지인데……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당신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는 이 형제들의 모습이 요셉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울게 합니다.
여러분, 이 울음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깊은 속에서 나타나는 이 울음은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거의 죽을병에 걸린 분들이 나중에 회생하는 경우에 이 울음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 하나님께서 내 속에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고 하는 그것에 대한 통곡이 있을 때, 육체적인 치유가 나타나고 영적인 죄의 용서가 나타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울음이라고 하는 것은 뭘까요? 내 응어리 맺힌 모든 것에 다 풀림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자존심에 대한 다 깨뜨림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한 맺힌 그 묶임들이 울음을 통해서 다 풀어질 때 우리의 육체의 질병이 우리가 갖고 있는 영적인 죄악의 질병들이 다 풀어지고 용서받게 되는 것을 봅니다.
요셉은 이 형들을 울면서 함께 용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요셉의 모습은 본래의 어릴 때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 야곱이 얼마만큼 요셉을 예뻐했는지를 모릅니다. 좋은 옷은 골라 입히고 맛있는 음식도 요셉에게만 갖다 줍니다. 요셉은 자기가 정말로 잘난 줄 알아서 아버지의 편애 속에서 천방지축의 말괄량이가 됩니다. 형들 눈에는 오만 방자한 동생이 되고 맙니다. 형들이 잘못했을 때에 그것을 아버지 앞에 고자질하는 것이 바로 이 요셉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꿈을 꾸면서 자기의 꿈을 형들 앞에 과시했던 요셉이 미성숙한 요셉, 그러나 오늘 본문에 의하면 놀랍게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고난이라고 하는 역경, 역경이라고 하는 터널, 이것을 거쳐 지나가면서 요셉은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모되고 있습니다.
여기 오늘 본문에 의하면 요셉은 애굽의 총리대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여러분, 이 힘이라고 하는 것,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그릇이 큰 사람에게 주어지면 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족한 열매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릇이 작은 사람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그것을 함부로 휘두릅니다. 자기의 욕심과 자기의 원한을 푸는 수단으로 권력을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어떤 위치에 자기 자신만의 힘으로 그 위치에 올라가기로 된 사람은 그 위력을 과시하고 싶어합니다. 빼앗길까봐 안절부절못합니다. 그리고 집착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권력을 탐내는 사람들을 제거해버립니다. 그리고 자기가 갖고 있었던 과거에 상처 난 흔적들을 어떻게 하든 보복하려고 하는 것이 작은 그릇의 사람이 큰 권력에 갖게 될 때 생겨지는 문제점입니다. 요셉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자기에 인생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사람,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 사람, 자기의 삶에 동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지닌 목격한 요셉은 너그러운 사람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가는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이 됩니다. 요셉이 갖고 있었던 것은 인생여정을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렇게 형들이 모함한 그 속에 하나님이 나를 훈련시키시고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은혜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여러분 요셉이 성경에서 가장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셉은 고난의 자리에도 모질지가 않았습니다. 고난의 자리에 있어서 메마른 성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결코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셉이 성격이 대충대충 하는 성격이고 과거를 쉽게 잊어버리는 그런 무골호인 같은 그런 사람이었을까요? 아닙니다. 요셉의 성품은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애굽에 왕 바로의 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모든 것을 책임질 정도의 사람이었다 하면 이런 요셉의 성품을 가르쳐 줍니다. 그의 성품은 올곧습니다. 그리고 강인한 의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수없는 집요한 유혹을 물리칠 줄 아는 순전한 마음까지도 갖고 있었던 인물입니다. 감옥에 들어가서도 온유와 오래 참음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요셉은 고난의 눈물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고통받는 사람을 함께 끌어안을 줄 아는 사람, 그 요셉의 성격을 보면 고난의 자리를 넘어갔는데도 상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심정 깊은 곳 속에 있는 쓴 뿌리가 나타나고 있지를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고난을 겪은 사람들을 우리 스스로 우리 주위에서 보게 되면 마음속에 쓴 뿌리가 있습니다. 언제 그것이 솟아날는지는 모릅니다. 마음속에 상처들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왜 요셉은 이것이 없었을까요? 원래부터 잘난 사람이라서 그렇습니까? 안 그런 것 같습니다. 요셉의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목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의 인생을 이끌고 있다고 하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아니 어쩌면 그가 처음 꾼 하나님의 꿈을 그 마음속에 17살 때부터 품으면서 고난의 자리에 있었어도 하나님이 나를 선하게 인도하신다고 하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가 겪은 사건 속에서 인간의 악을 봅니다. 인간의 허물도 봅니다. 그 안에 죄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악을 변하여 선으로 바뀌어 주신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품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종종 어려움을 당할 때, 고난을 당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너무 빨리 나는 못난 몸이야! 나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어! 그리고 내 속에서 분노와 원한만을 키워서 우리 삶을 망가뜨려서는 안됩니다.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이끌어주시는가를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50장 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 악을 도리어 선으로 바꾸신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갖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합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분노 내가 갖고 있는 미움. 다 하나님께 다 드렸나이다.” 50장 21절에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그리고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더 이상 그 상처가 그를 억누르지 않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다고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갖고 있는 이 상처, 우리가 갖고 있는 이 분노, 우리가 갖고 있는 좌절, 이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십시오. 저는 더 이상 이 분노와 미움에 의해서 내 자신이 파괴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듣는 말에 “죄는 미워하되, 죄인을 미워하지 말라!”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C.S 루이스가 이 말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악한 행위는 미워하되 그것을 행한 사람 자체를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가 있냐? 말장난 아닌가? 어떻게 사람의 행위를 미워하면 그 사람까지도 미워하게 되지. 우리를 이원론적으로 정신 분열증에 걸리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가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이렇게 자기가 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죄를 짓는 그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누굴 까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어떠십니까? 여러분들은 예외이십니까? 우리에게도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저는 자신의 비겁함이나 자만심이나 탐욕은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계속 자신을 사랑해 왔습니다. 그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런 것들을 미워하는 이유는 바로 제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이 그런 짓을 저지르는 종류의 인간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그토록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내 자신의 죄는 싫어하고 미워하지만 그러나 나는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용서의 시작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네 죄를 그리고 너를 용서해준다.” 우리는 이 용서를 갖고 우리의 마음속에 맺혀진 한을 풀어놓는 용서를 우리의 상대방에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 용서가 나타날 때, 사실은 그 용서 때문에 누가 먼저 치유를 받느냐? 내가 먼저 치유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용서로 치유 받는 최초의 그리고 많은 경우, 용서로 최초의 유일한 사람은 바로 용서하는 자이다. “진실된 용서는 포로에게 자유를 준다! 그리고 나면 풀어준 그 포로가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여러분 용서하는 순간, 내가 믿음의 포로에서 자유가 되고 분노의 포로에서 자유하게 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혹시 여러분들 속에 또 이런 의문이 생길는지 모릅니다. “좋다! 나도 용서할 수가 있다. 그러나 요셉처럼 국무총리가 돼야지 용서가 시작이 되지, 네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내가 고통 속에 있고 내가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용서가 되느냐?”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때 거꾸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요셉에게 이런 용서의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크게 삶을 변화 시켜주시는 것입니다. 요셉이 마지막 시간에 와서 용서를 배운 것이 아닙니다. 애굽의 종으로 팔려 나아갈 때, 용서를 배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보디발의 종노릇을 할 때, 용서를 배워나갑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면서 용서를 배우게 되었을 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다. 그의 삶을 형통케 하셨다. 그렇게 성경은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용서를 먼저 배우셔야합니다. 다 가진 다음에 용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자라도 내 마음속에 핍박과 고통이 다가와도 용서를 먼저 배워야 그때부터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동행해주시고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섭리를 갖고 계신지를 우리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남아프리카 대통령을 지낸 낼슨 만델라가 무려 27년동안을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이 만델라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가 감옥생활에서 끝나면서 나올게 될 때 그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감방에서 걸어 나와 나를 자유롭게 문을 향해 걸으면서 내 고통과 증오를 이곳에 남겨두고 가지 않으면 나는 여전히 감옥 안에 갇혀 있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감옥을 나올 때 미움을 놔두고 나왔습니다. 증오심을 놔두고 나왔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고통을 감옥에다 놔두고 그가 나오고 나서 흑백 화해의 정치를 그가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 응어리지게 한 대상이 누굽니까? 우리가 생각만 하면 미움이 떠오르는 그 당사자가 누굽니까? 먼데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쉽게 잊어먹고 용서라고 해서 풀어질 수가 있는데 아주 가까운 사람 중에 아직도 내 마음을 상처 나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내 아버지일수도 있습니다. 내 어머니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내 친구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내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남편일수도 있습니다. 내 형제, 자매일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자유 하려고 용서하셔야합니다. 진정으로 용서하시려고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어야합니다. 그리고 내 인생 속에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그 꿈을 약속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것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마치 감옥에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하나님께 “내 미움 다 가져가세요. 내 분노 가져가세요. 이제 이 분노와 이 미움이 나를 붙잡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용서하는 것을 배워나가야 우리 마음속에 자유함과 평안이 생겨 질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마음에 맺혀진 분노하는 대상이 있으니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우리 스스로 자유로운 하나님의 은혜의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