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 짜 :	2003.12.07
제 목 :	참된 평화를 기다리며
본 문 :	이사야 11 : 1 - 10절
말 씀 :	김지철 목사

1963년 8월 23일. 노예 해방 100주년을 맞아서 워싱턴에서 평화행진이 열렸습니다. 그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행한 유명한 연설이 “I have a dream”이라고 하는 그런 연설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나의 네 자녀들의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옛 노예의 자녀와 옛 주인의 자녀들이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함께 공부하는 꿈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결론을 맺습니다. ‘자유의 종을 울립시다. 그리고 함께 감옥으로 갑시다.’
한사람 마음속에 꿈이 심어지면 그 사람의 생이 바뀌어 집니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꿈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자기 자신만의 꿈으로 멈추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 그리고 한 나라가 바뀌어지는 꿈이 됩니다. 이 킹 목사의 설교를 통해서 미국인들에게 인종차별의 문제의 심각성을 깨우면서 한나라의 정의와 공의를 세우는 귀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이 한사람의 마음속에 심어진 꿈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어떤 꿈을 갖고 계십니까? 어떤 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실 것인가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까? 인간이 꿈을 꾼다는 것! 신앙인이 꿈을 꾼다는 것은 지금까지 나의 삶을 새롭게 넘어서는 하나의 과정이면서 비밀이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삶의 대해서 기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삶의 대해서 기대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특별히 신앙의 꿈이란 단순히 자기의 욕심이나 욕망의 대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이 관심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꿈,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꿈을 갖게 될 때에 이것을 믿음의 꿈이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오늘 읽은 이사야 본문에 의하면 예언자 이사야도 하나님으로부터 꿈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앗수르 제국에 의해서 공격받고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어둠이요, 고통이요, 좌절뿐인 그 속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꿈을 꾸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 속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시고 있다고 하는 기대에 찬 꿈을 꿉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계시지만 이사야라고 하는 한 인물 속에서 보면 그는 영적인 탁월성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고난, 절망 가운데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고 계신가에 대한 그런 마음속에 기대와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절망합니다. 앞에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보면 미래가 열려져 있고 새로운 탄탄한 하나님이 주시는 꿈이 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여러분, 똑같은 것을 보아도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어떤 사람은 긍정인 것이 보여지고 어떤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것만 보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런 예가 구약에 모세가 가나안 점령을 할 때에 모습 속에 나타납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가나안을 염탐하기 위해서 12명에 각 집하에 한사람씩 뽑아서 40일 동안 정탐하게 합니다. 그때에 그들이 가나안을 다 보고 와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보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에 10명은 이렇게 민수기 13장 31절에서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하고 그가 보고 온 땅을 악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계속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거미를 탐지한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거인들이라. 그리고 우리가 우리를 보니 마치 메뚜기 같나이다.” 자기 자신을 메뚜기처럼 비유하는 그 속에 꿈이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거기에 비전이 심어질 수가 있겠습니까? 거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들어가서 성숙한 하나님이 쓰실만한 인물로 바꿔질 수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열등감을 넘어 자학증의 증세입니다. 이것은 겸손도 아니고 자기 초기일뿐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열등감을 넘어 자학증에 증세입니다. 이것은 겸손도 아니고 자기포기일 뿐입니다. 이것은 열등감에 극치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안에는 비전이 없습니다. 이 안에는 꿈이 없습니다. 이 안에는 미래의 대한 소망이 있을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를 몹시도 괴롭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뭘까요? 그것은 자기를 비하하는 열등감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속에 들어올 때마다 우리가 미래를 향하여 쏟아 부을 비전과 꿈들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우리가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우리가 갖고 있는 열등감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비전을 품을 수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것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내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는 것, 내가 갖고 있는 관심으로 보면 값어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으로 보면, 하나님의 관심으로 보면,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그 안에 새로운 것들이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갈렙과 여호수아의 또 다른 보고입니다. 그들이라고 가난한 백성이 두렵고 무섭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이라고 가난한 백성들이 갖고 있는 군사력에 위협을 느끼지 않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모세와 백성들 앞에 나아갔을 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저 가나안이 아니냐?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꿈의 땅이 아니냐? 그렇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그 꿈을 이룰 수가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그 꿈을 이룰 수가 있고, 그 비전을 우리의 것으로 삼을 수가 있다고 용기 있게 백성들에게 선언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람만이 새로운 사람을 개척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비록 내가 있는 그 현실은 어둡고 힘들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그 부름에 응답하는 사람만이 자기의 생에 미래에 대한 꿈을 실현해 나갈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관심과 하나님의 눈으로 사물을 보게 되면 내게 부딪히는 그 사건이 하나님의 사건이 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물을 보게 되면 내게 부딪히는 그 사건이 하나님의 사건이 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보기 시작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의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직접 목도하게 됩니다. 우리 신앙에 모범을 보여준 아브라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네 자손이 저 공중에 별처럼 그리고 이 땅의 모래처럼 많아질 것이다.” 그때에 아브라함은 그 하나님의 약속을 자기 마음속에 꿈으로 심어둡니다. 네가 동서남북을 보라! 보이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하셨을 때에 창세기 15장 6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 현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가 차지한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그의 마음속에 비전을 주셨을 때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꿈과 믿음은 더불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과 우리가 그분에 대한 믿음은 함께 갈 때에 여기서 놀라운 하나님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사야도 하나님의 말씀가운데서 꿈을 꾸게 됩니다. 이것은 이상적인 메시아의 나라입니다. 그것은 평화의 왕이 다스리는 새로운 세계가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놀라운 기대입니다. 6절에 보면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놀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있어 어린아이에게 이끌리며……” 1절부터 10절까지 쭉 읽어보시면 이사야가 보는 것은 세 가지의 구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인간사회가 회복이 되고 그 다음에 고통받고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이 다시금 세워지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계가 회복이 되고 그 다음에 자연만물이 함께 어울리는 통전적인 구원의 역사와 통전적인 평화의역사가 오신 메시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됩니다. 이런 복음 성가를 혹시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히브리 민요에다가 가사를 붙인 것입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주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 사막이 꽃동산 되리라.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고 어린이도 함께 뒹구는 참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이제 속히 오리라. 사막에 숲이 우거지리라. 사막에 예쁜 새들 노래하리라. 주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 사막이 낙원 되리라.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 넣고 장난쳐도 물지 않는 참 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이제 속히 오리라.’ 이사야 11장과 이사야 35장이 함께 어울려서 생겨진 노래입니다. 이 모든 것이 회복되는 이 평화의 나라, 이 비전은 우리 같은 사람들 마음속에도 깊이 들어와 있는 갈망입니다. 가장 절망적일 때에 가장 최고의 미래의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의 꿈을 꾸고 있는 그 이사야입니다. 그 꿈을 가진 사람이 되면 그래서 인생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이 좌절이 아무리 깊어도 그것 때문에 자기 자신을 그냥 팽개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 이사야가 본 그 꿈은 그냥 저절로 인간의 꿈으로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러분, 고대 로마 제국이 주도했던 세계 평화를 우리는 ‘팍스 로마나’라고 부릅니다. 즉 로마가 만들어 냈던 평화, 그것은 당시에 권력과 마차와 강력한 군사력에 의한 로마 제국의 평화였습니다. 오늘날 이를 종종 빗대어서 이런 말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나.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평화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계경찰국가로서 미국이 만들어내는 팍스 아메리카나는 어떤 면으로는 안정이 오는 것 같지만 오늘날 우리의 시대가 경험하는 것처럼 강력한 군사력은 또 다른 반발과 테러와 또 다른 테러의 연속적인 이 시대의 갈등과 분쟁으로 우리들 속에 다가오는 것을 다시금 경험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많은 젊은이들의 희생이 들어가져 있습니다. 눈물이 들어가져 있습니다. 억눌린 사람들의 분노가 그 속에 들어가져 있는 그 평화 안에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 평화 같은 평화로 위장된 그런 모습의 평화일 뿐입니다. 여러분 전쟁에 슬로건이 뭔 줄 아십니까? “강한 자는 살게 해라. 약한 자는 죽이라.” 그것이 전쟁의 슬로건입니다. 거기에는 연약한 자가 어렵고 힘든 자가 사랑을 나눌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평화의 슬로건은 뭘까요? “강한 자들아, 약한 자들을 살게 하라. 약한 자를 살리라.” 그래서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가 되게 하라는 것이 평화의 슬로건입니다. 정의가 상실된 평화, 자유가 상실된 평화, 인권이 상실된 평화, 군사력만, 무기만 강화해서 얻는 평화는 결과 진정한 평화 일수가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알고 이런 평화는 거짓 평화요, 위장된 평화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사야가 꿈꾸는 평화란 무엇입니까? 인간이 강압적으로 만들어낸 평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 평화가 있습니까? 아버지가 힘이 많아서, 아버지가 권위권이 높아서, 힘과 권위로 가정을 다스리고 있습니까? 일시적인 평화가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족 전체를 넉넉히 사랑하고 고용할 때에 진정한 기쁨과 감사의 평화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먼저 시작하셨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새로울 메시야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지혜와 총명의 신을 주시고 그로 하여금 이 성령에 능력으로 이 땅위에 하나님의 평화를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성령이란 어둠과 혼돈을 깨치는 능력입니다. 비록 현실의 혼돈과 어둠의 세력이 가득히 차 있다고 하더라도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의 사람이 마음이 변화되고 우리의 공동체가 변화되고 역사가 변화된다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을 기억하십니까? 하늘과 땅을 만들기 전에 온 세상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때 성령이 수면에 운행하시게 될 때, 혼동이 실수로 바뀌어지고 공허함이 채워지고 흑암이 비치고 변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도 성령으로 잉태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도 세례 받으실 때 성령으로 세례 받으시고 광야에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때도 성령으로 사탄을 이겨내셨습니다. 그리고 저 죽음에 깊은 골짜기에서 다시 부활하실 때에도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능력을 받으신 그 분께서 우리들에게 오시면서 우리들에게 새로운 평화의 꿈을 우리들에게 심어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평화 하는 인간에게 주시는 내적인 평화와 그 다음에 공동체에 주는 외적인 평화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내적인 평화는 죄에 얽매이던 사람들에게 죄로부터 용서함 받는 은총을 주시면서 마음에 평화를 느끼게 합니다. 질병의 고통으로 좌절하는 사람에게 질병을 치유하심으로 질병으로부터 자유한 평화를 누리게 하십니다. 절망에 한, 소외된 한, 분노의 한을 우리 주님께서 풀어주시는 것이 성경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역사였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 자유가, 예수님이 계신 곳에 평화가, 예수님이 계신 곳에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 공동체가 갖고 있는 일그러진 갈등, 일그러진 우월감, 일그러진 분쟁의 역사를 바꿔놓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이 이 땅에 살면서 해놓는 일이란 뭐냐면 끊임없이 분리하는 것입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를 분리하고 남자와 여자를 분리하고, 인종적으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고, 인종적으로 흑인과 백인을 좋아하고, 그래서 그 사이마다 장벽을 높이 쌓이는 것이 인간의 여태까지의 행위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진 자나 가지지 못한 자나, 지휘가 높은 자나 지휘가 없는 사람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남자도 여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고 여자도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구원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다고 여자의 인권을 회복시켜 주신 분도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 자유가! 예수님 계신 곳에 평화가! 예수님이 계신 곳에 인간의 만들어놓은 모든 장벽이 타파하고 모든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역사를 우리 주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셨을 때, 천사들이 누가 복음 2장 14절에 이렇게 노래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 평화의 소식을 주님께서 이 땅에 선포하실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승천하신 다음에는 이 평화의 사명을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위임해주셨습니다. 이 평화의 소식을 온 땅에 펼치라! 마태복음 5장 9절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너희가 이 평화의 소식을 증거 하면 너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오신 날이 가까워옵니다. 평화의 왕을 오신 주님을 우리가 기쁨으로 맞이하면서 우리 생애 전체가 평화를 증거하고 이 세상을 화평케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 프란체스코가 기도한 이런 기도가 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는 기도이죠?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면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믿는 복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 마음속에 있는 평화를 사람들에게 증거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