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 짜 :	2003.11.30
제 목 :	어두움에서 빛으로
본 문 :	로마서 13 : 11 - 14절
말 씀 :	김지철 목사

지난여름 저는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라스베가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박장의 카지노에도 들어갔습니다. 아마 여러분의 관심은 제가 혹시 거기서 했는가? 안 했는가? 카지노 안에는 흔히 세 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무엇인지 아십니까? 첫째는 시계가 없고, 둘째는 거울과 창문이 없고, 셋째는 게임기 앞에 놓여 있는 의자 말고는 쉴만한 소파가 없다고 그렇게 합니다. 한번 도박장에 들어오면 시간 가는지 모르게 도박에만 열중하도록 그래서 ‘아! 시간이 없는 영원한 세계에 들어왔구나!’ 이렇게 착각하도록 말입니다. 거울을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지?’ 이렇게 묻지를 못하게 만듭니다. 창문이 없어서 밖을 바라볼 수 없도록 그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밖에는 더 밝고 좋은 세상이 있는데 그것을 모르도록 말입니다. 편안하게 남이 하는 것을 구경하지 못하게 직접 자기도 앉아서 한번쯤은 해 보도록 그렇게 게임에 몰두하도록 모든 것이 짜여져 있습니다. 시간을 아예 잃어버린 사람들처럼 게임기 앞에 앞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정신없이 앉아 있습니다. 눈을 떴으나 마치 잠든 사람들과도 비슷합니다.
오늘 바울이 경고하는 것처럼 깊은 잠이 든 사람들 어둠 속에서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 무지한 사람들, 망각의 세계 속에 빠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잠자는 사람, 생각을 멈추고 망각 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자다가 깰 때가 됐다. “낮이 가까웠으니 어둠의 일을 벗어 버리라”고 우리들에게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시간의 새로운 이해가 나타납니다. 보통 세상 사람들을 시간의 계산법을 흘러가는 시간으로 계산합니다. ‘세월이 화살처럼 흘러간다. 세월이 흐르는 물처럼 흘러간다.’ 그랬을 때 시간의 무상함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시간을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시간은 다가오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루를 살면 하루를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면 더 큰 미래의 소망이 하루 더 앞당겨 내게 다가온다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어제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게 다가오는 신비한 미래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다가오는 시간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하루가 기대가 찹니다. 하루가 설레게 됩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자다가 벌써 깰 때가 됐다. 밤의 일을 벗어 버리라!”고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여러분, 결혼 일주일 남은 신랑과 신부가 오늘 하루를 사는 것은 결코 지루한 날로 살지 않을 것입니다. 지겹지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그 날을 바라보면서 오늘을 기다리고, 오늘을 기대하고, 오늘을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사는 것과도 비슷할 것입니다. 이렇게 미래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어제까지의 나의 모든 일들은 벗어버려야 된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말씀하는 어둠의 일이란 시간을 잊어버린 인생입니다. 방탕과 술 취한 인생입니다. 음란과 호색으로 가득한 인생입니다. 시기와 쟁투가 난무하는 인생을 어두움의 일이라고 그는 이야기합니다. 방탄과 술 취함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보통 연회와 주연은 주로 밤에 시작이 됩니다. 폭음과 술 취함 속에 밤늦도록 흥청거리는 술잔치를 버리게 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7절에서도 이렇게 표현합니다.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한다. 그래서 술취함을 통해서 영혼을 파괴하고 더 이상 세상에 갖고 있는 근심걱정을 다 잊어버리려고 하고 그 모든 것 속에서 망각의 세계 속에 뛰어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바울은 보면서 낮의 자녀들이 폭음하고 술에 쪄드는 것은 결코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고 우리들에게 경고합니다. 또한 음란과 호색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도덕적으로 무절제한 성행위, 성적 욕망으로 가득한 방탕한 문화, 부도덕한 음란하고 퇴폐적인 문화에서부터 탈출하라고 경고합니다. 쟁투와 시기를 멈추라고 말합니다. 쟁투란 외적인 다툼입니다. 시기란 내적인 질투와 격정을 뜻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경쟁사회에서 일어나는 온갖 편견과 우월감과 열등감과 갈등과의 싸움…….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정치적인 쟁투, 경제적인 쟁투, 사회적인 쟁투가 이 시대를 휩쓸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부터 나오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빛의 갑옷을 입어라”고 우리들에게 권면합니다. 왜 바울 선생님께서 하필이면 ‘빛의 갑옷’이라고 얘기했을까요? 그리스도인의 삶은 전투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쩌면 사람 자체가 전쟁이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갑옷은 군인들이 입는 옷입니다. 갑옷을 입고 졸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잠자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치열한 싸움터 한복판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놓여져 있다고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더욱더 치열한 전쟁터에 우리가 들어왔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결코 무리가 없습니다. 삶을 그냥 내버려두면 결코 편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방치해두면 거기서 자유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을 좀 먹고 인생을 파괴하는 방종만이 그 사람을 지배할 뿐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써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면 우리의 삶을 투쟁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사명자들,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려고 우리의 마음속에 품는 사람들은 이미 전쟁터 속에 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이렇게 권면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더 전투적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사납고 거칠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지하게 자기를 성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고 영적은 민감성을 갖고 악의 문제를 향해서 대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받으면서 이 전투적인 열심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패배주의적 사고를 갖고 아예 자기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투쟁의 현장을 너무 빨리 깊이 하고 도망가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언젠가는 나는 자동적으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사람을 살게 될 꺼야! 그러나 지금은 아니야!’ 여러분, 믿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성령을 선물로 주지만 예수를 믿는 순간에 자동적으로 무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내 안에 생각하는 것이 거룩한 것이요, 깨끗한 것이요, 선한 것만이 내가 생각되어지는 인생으로 바뀌어지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내 안에 남을 칭찬하는 말로 남을 격려하는 말로 지금까지의 비난과 욕설이 단번에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보다 처절한 자기 투쟁과 자기 절제와 자기 통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핑계를 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주 반대의 경우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매일 나는 범죄 하는데 어떻게 거룩한 사람이 내가 될 수가 있는가? 그냥 나를 내버려둬라! 왜 불가능한 것을 자꾸만 하라고 내게 요청하는가? 죄를 짓는 것이 인간성 그 자체가 아닌가? 그렇다면 예수를 믿고 나중에 천국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되지 않는가? 여러분, 이렇게 살면 하나님께서 천국에 초청할 수는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소유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기로 마음속에 작정한 사람들은 지금 이 자리에서부터 인생의 투쟁적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거룩함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을 준비하는 사람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특별한 신비적인 체험을 한사람만 가능하지 않는가요? 영적인 체험을 한 사람, 그래서 방언을 한다던지 병 치유 체험을 한다던지 바울처럼 삼층천에 올라가서 놀라운 계시를 받은 경험을 가진 사람만 그렇게 빛의 사람으로 변모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정말 그럴까요? 여러분, 고린도 교회를 보시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도 믿고, 성령의 체험도 받았고, 성령의 수 없는 은사들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문제를 갖고 있던 교회가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시기하고 분쟁했습니다. 그들은 음란과 타락의 자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서로 자랑을 하면서 그들의 공동체를 깨뜨려 버린 공동체가 고린도 교회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두운 우리의 환경과 우리의 일에서부터 탈출하는 용기와 투쟁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인생을 바르게 살려면 삶을 단절시키는 훈련부터 받아야 됩니다. 인생을 목표를 지닌 사람들은 거절하는 훈련부터 배워야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부터 떠나지 아니하면 인생의 성숙은 불가능합니다. 인생의 새로운 것을 내 것으로 소유하는 것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린 아기가 어머니의 자궁에서 떠나야 이세상의 온전한 생명으로 태어날 수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성숙도 이런 과정을 밟거든 하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어두운 일, 부정적인 일, 거짓의 일, 탐욕의 일이라면 더더구나 그것을 단절시키는 용기가 없으면 우리는 결코 새로워질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엘빈 토플러가 “미래의 쇼크”라고 하는 그 글 중에서 관계를 끊을 줄 아는 능력이 인간관계 속에서도 필요하고 그래야 성숙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우리들에게 말해줍니다. ‘사람이 일생동안 사는 동안에 대인관계를 증가시키는 데는 관계를 맺을 뿐만 아니라 관계를 끊을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단체에 가입할 뿐 아니라 단체에서부터 탈퇴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성숙한 사람의 자리로 나갈 수 있다.’고 우리들에게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것도 거절 못하고, 저것도 거절 못하고, 명백하지 않은 인간이 되는 것이 예수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것은 보다 자기 삶의 철저함을 추구해야하는 인생으로 바뀌어졌다는 것입니다. 내가 갖고 있었던 예전에 것들을 단절시키는 용기를 갖고 있다고 하는 그런 것을 의미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예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의 신앙에 모범인 아브라함은 그가 그의 삶을 누리고 있었던 그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 오셔서 “내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새로운 삶의 출발은 지금까지 살고 있었던 삶의 단절에 아픔을 동반한다는 것입니다. 보장된 편안한 삶, 정든 친구와 친척,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습관과 문화, 지금까지 익숙해 있었던 내 삶 전체를 단절해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미래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다고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죽음만큼 가혹한 단절이며 그리고 과거로부터의 탈출이 있어야 새로운 세계에 들어갈 수 사람이 됩니다. 탈출이란 더 새로운 것에 대한 결단입니다. 여러분, 새것을 잡으려고 하면 이 안에 있었던 옛것을 놓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새것을 붙잡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옛것을 갖고 새것을 동시에 붙잡으려고 하면 아마 둘 다 놓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출애굽의 사건도 단절과 탈출의 용기를 갖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그들은 종교였던 애굽땅에서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가게 됩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옛것에 대한 환상을 다 버리고 떠나야 됩니다. 그들이 홍해를 건넜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못마땅히 여기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광야를 지나가면서 그들은 끊임없이 종되었던 애굽땅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종은 종이였지만 먹을 것은 있었는데……. 그때 우리들은 노예생활은 했지만 고기는 먹을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서 끊임없이 과거 회기적인 그런 사고를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은 용납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왜 단절과 탈출에 용기가 부족할까요? 단절하고 탈출하려고 하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버리지 아니하면 새것을 얻을 수 없다고 하는 명백한 자기 훈련과 자기 통제력과 자기 삶의 아픔까지도 확인해야 온전한 단절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나라의 선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라’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여태까지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새것을 내가 소유할 수가 없단 말씀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을 갖고 있는 부흥의 역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지금까지 우리의 못된 것, 우리의 탐욕스러웠던 것, 우리의 정욕적인 모든 것을 단절하는 이 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우리를 유혹합니다. “언젠가는 네가 떠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 악한 길에서 떠나지 말라!” 우리 스스로도 이렇게 핑계를 댑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내게 능력을 주시지 않기 때문에 제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 악한 소굴에서 벗어날 수가 없나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핑계를 댑니다. 주님께서 나를 능력주시지 않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패배감 속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여러분, 거룩한 갈망과 거룩한 소망을 지녀야 합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지금 것에서부터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새 옷을 사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러면 헌옷 위에다가 입으셨습니까? 새 옷을 입으려고 하면 헌옷을 다 벗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새 옷이 아주 잘 맞는 것입니다. 방에다가 새 카펫을 깔려고 하면 헌 카펫을 거두어서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어찌하여 우리가 헌옷을 입은 그 위에다가 새 옷을 입으려고 하십니까? 우리가 갖고 있는 사람에서 삶에서 이것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가족에게서 받은 유전자 때문에 DNA 이 모양이 되어서 벗어날 수가 없어!” 이렇게 스스로를 포기하면서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닙니다! 내가 벗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니요!”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더 큰 “예!”를 향하여 이 모든 것을 “아니요!”라고 선언해야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움이 내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저항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강물이 흘러가고 있는데 한쪽에는 나뭇조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에는 나무보다도 몇십배 작은 송사리 때가 있습니다. 나무는 물이 흐르는 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그러나 송사리는 위에서 내려오는 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헤쳐 나갑니다. 왜 그럴까요? 그 안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하나님의 자녀 되는 생명을 소유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악에 대해서 저항하여야 합니다. 거짓 것에 대해서 단절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어두움 일을 벗어버리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야 이 길을 갈 수가 있게 됩니다. 본래 우리가 믿고 있는 ‘개신교’ 라고 하는 말은 ‘프로테스탄트’ 라는 말의 번역입니다. 저항자, 프로테스트 하는 사람들, 반대자, 이것을 극복하는 자라고 하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악과 불의에 대해서 반대하고 변화에 대해서 반대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 “아니요!” 옳은 것에 대해서 “예!” 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프로테스탄트가 갖고 있었던 올바른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은 어거스틴을 회심시킨 말씀입니다. 그는 이 말씀을 통해서 변화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써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잃지 않았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여기까지 읽었을 때, 어떤 안전하고 선명한 빛이 내 마음속으로 쏟아져 들어 온 것처럼 모든 의심의 어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누군가가 ‘오! 인간이여, 너의 비참함을 인정하라! 너는 벌거벗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서 너의 부정함을 덮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안에서 불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의 마음은 그 불빛으로 밝게 빛났고 내 눈에는 비늘이 벗겨졌다. 나는 이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로 덧입으면서 그는 모든 옛것으로부터 넘어서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가능할까요? 우리는 또 실패할까봐 또 두려워하지는 않고 있습니까? 실패에 대한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IBM을 창설한 토마스 왓슨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성공할 수가 있겠습니까?” 왓슨 회장은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실패를 두 배로 늘려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여러분, 신앙도 비슷합니다. 실패했기 때문에 포기 하여선 안됩니다. 다시 한번 옛것을 포기하는 그러한 용기와 결단을 가지셔야 합니다. 방탕과 술취함을 끊는 것! 음란과 호색을 끊어버리는 것! 쟁투와 시기를 쓰레기통에 처넣어버리는 것!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주의 성령께서 우리를 돌보실 것입니다. 또 실패하셔도 괜찮습니다. 또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숙의 자리로 나아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의 갑옷”으로 우리를 입혀 주실 것입니다.

* 기도
우리와 같이 연약한 사람들을 주님, 성령으로 우리를 붙잡으셔서 우리의 어두운 일들을 다 벗어버리게 하시고 오직 빛의 자녀답게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기도하면서 성령께 맡기며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