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날 짜 :	2003.11.16
제 목 :	염려말고 감사하라
본 문 :	빌립보서 4 : 4 - 7절
말 씀 :	김지철 목사

근심과 걱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답니다. 염려하는 것의 40%는 실제로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지나간 일을 염려한다고 합니다. 12%는 자기하고는 상관없는 남의 일에 관한 염려이고, 10%는 아직 걸리지 않은 질병에 관한 염려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걱정할 일은 8%정도 되는데 그 중에 절반인 4%는 아무리 걱정을 해도 결코 해결할 수 없는 그런 염려이고 나머지 4%가 우리가 노력을 하면 해결될 수 있는 그런 염려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인간이 염려해야 할 것이 한 4%된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매일매일 거의 20배 이상의 염려를 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을 알고 있는 어떤 지휘자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염려해서는 안 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바뀔 수 없는 문제는 염려하지 말고 빨리 그 현실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내가 바꿀 수 있는 문제의 대한 염려라고 한다면 염려하지 말고 빨리 실행에 옮겨라! 그러나 이것이 말처럼 어디 쉽습니까? 우리는 이것을 알면서도 매일매일 염려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는 오늘 말씀 제목을 “염려말고 감사하라.” 그렇게 정했습니다. 이 명령은 가능한 명령일까요? 우리가 배워 나갈 수 있는 명령일까요? 어떻게 우리의 염려를 바꾸어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인간의 염려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탄 적인 요소가 들어가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염려하는 모습을 마치 “가시떨기의 심기운 씨앗과도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거기에 씨가 자라나려고 하는 세상에 염려와 재물의 근심이 그 사람의 자라나는 것을 막고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염려는 믿음을 억누르게 됩니다. 염려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막게 됩니다. 염려한다고 하는 말에 본래 헬라어의 뜻은 ‘둘 이상의 관심사를 동시에 추구한다’고 하는 의미가 들어가져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음이 혼란합니다. 마음이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을 제치고 쓸데없는 것까지 부풀려서 생각하는 거기에 염려하는 모습이 들어가져 있습니다. 기도의 용서라고 추앙 받는 조지 밀러가 이런 유명한 얘기를 합니다. ‘염려의 시작은 시작의 끝이다. 그러나 신앙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염려가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는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데에 매우 바쁩니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이렇게 염려를 하다보면 내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포용할 수가 없고 관심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생의 기쁨과 즐거움을 다 빼앗아 가는데 이런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염려가 무엇일까? 열심히 찾아서 묵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염려를 찾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몸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어디 아픈데가 있는가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몸이 가뿐하면 건강한 것입니다. 본래 숨쉬는 것이 느끼기 시작하면 내 기관지가 느끼기 시작하면 내 기관지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갑자기 아무 것도 없었던 배인데 소화가 안되면 위장이 내 뱃속에 들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그냥 하루 내게 주신 이 삶의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 염려하는 사람이 자기중심적이 되면 곧장 나타나는 특성이 자기 폐쇄적입니다. 이것을 풀어낼 길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염려 대신 대체적인 것을 찾게 됩니다. 술에 인박힌 사람들…… 염려의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담배에 인박힌 사람들 …… 안정제를 먹어야 밤에 잠을 자는 사람들…… 더 나아가서 마약을 통해서 잠시의 염려를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들이 실상을 보면 염려와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염려 때문에 시약한 그 심성이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른 길로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염려는 그래서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근심과 걱정이 커지면 잠을 못 이루고 잠을 자고 나도 배부른 것같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잠언서 17장 22절에는 이런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그렇게 근심하는 것이 인간을 더 죽이는 것입니다.
어떤 의사선생님의 이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질병에 대한 염려 그 자체다. 어쩌면 질병으로 죽는 것보다 질병에 대한 염려 때문에 죽을 확률이 더 높다. 여러분, 긍정하십니까? 우리는 굉장한 이 염려가 우리의 삶을 얽어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염려와 근심이 우리의 사람의 마음을 붙잡게 되면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게 합니다. 새로운 것을 향한 부딪칠 용기를 상실하게 만듭니다. 제가 신학교를 그만두고 소망교회에 오게 되었을 때도 그런 용기가 사실 필요했습니다. 소망교회가 훌륭한 교회입니다. ‘교회에 가서 바르게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지금도 걱정과 근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면서 주님의 뜻을 구하기로 결심했을 뿐입니다. 여러분, 인생을 살면서 나는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다고 결코 자랑하는 것이 좋은 것이 못됩니다. 실제로는 아무 것도 어쩌면 그 사람은 도전해보지 못했다는 증거 일수도 있습니다. 이 염려한다고 하는 것이 갖고 있는 이 독성과 악성! 유대의 격언에 의하면 이런 표현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죽었을 때 벌레가 당신의 육체를 먹고, 당신이 살았을 때 근심이 당신의 마음을 좀 먹는다.’ 동의가 되십니까? 근심과 걱정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붙잡고 우리를 죽음의 자리까지 몰고 가고 있습니다. 염려와 근심의 가장 큰 문제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 26절에서 표현한 내용과도 같습니다. “공중에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기르신다. 들에 핀 백합화를 보아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입히고 그들을 아름답게 꽃피우신다. 어찌하여 세상에 피조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귀히 여기시거늘 하나님의 형상. 그것으로 지움 받은 너희들이 염려하고 근심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있느냐” 그렇게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염려는 곧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거부라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우리들이 어떻게 넘어설 수가 있을까요?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하므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염려한다’의 반대말이 뭘까요? 단순히 기뻐한다? 그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도하는 것!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우리의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면 우리인생을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염려하고 근심하면서 인생을 살던지 아니면 기도하고 감사함으로 인생을 살던지’ 결정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제가 성도님들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루에 기도할 시간이 있습니까?” 그러면 많은 분들은 기도할 시간이 아주 적다고 아주 바빠서 기도하기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제가 다시금 질문합니다. 그러면 “염려할 시간은 많으십니까?” 그러면 대부분의 분들은 그렇다고 얘기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염려가 시작됩니다. 점심때가 돼도 염려가…… 저녁이 됐는데도 또 염려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경을 말씀합니다. 그 염려가 내 머리에 떠오를 때 바로 그때가 기도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 나아갈 때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때에 나의 염려는 내 것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염려가 됩니다. 내가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이것을 주님께 맡기면 나의 문제가 더 이상 되지 않고 이제 하나님의 문제로 바뀌어 지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 염려와 근심을 맡고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그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그래서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사탄은 ‘기도 없는 성경 공부’ 뭐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 없는 봉사’ 그냥 놔두어도 문제가 안 생길 거라고 얘길 합니다. ‘기도 없는 예배’ 안심합니다. 악마는 우리의 수고를 비웃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때 두려워하고 떱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께 맡길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사탄입니다. 베드로 전서 5장 7절에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너의 염려를 다 주께 맡겨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그렇다고 하면 염려가 변하여 감사와 기도의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우리 안에 있는 불신앙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감사하지 않기로 작정한 분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갈릴리와 사마리아지방을 거치게 되었을 때 열병의 문둥병자, 나병환자를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고치면서 제사장에게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 고침 받은 그 열명 중에 한명만 예수님에게 다시 찾아 왔습니다. ‘9명은 어디 갔느냐?’ 누군가 이것을 추적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재미있게 “왜 나는 감사를 할 수 없었는지?” 그 핑계에 대해서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한번 우리, 내가 감사하지 못 하는 이유가 이중에 한 항목에 해당되는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사람은 “나는 정말 치유 받았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그래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나는 분명히 치유 받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2, 3일 있다가 다시 도지면 어떠합니까? 제가 조금 기다리다가 이렇게 늦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꼭 지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언젠가 예수님을 만나면 그때 가서 저는 감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은 “나도 분명히 치유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예수님이 내게 치료를 베푸셨기 때문일까요? 혹시 그건 우연은 아닐까요?”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은 “이 병치유가 된 감사는 예수가 받아야 될 것이 아니라 나를 병 낫다고 선언한 제사장이 받아야 할 것입니다.” 여섯 번째 사람은 “우리가 제사장에게로 가다가 깨끗해 졌기 때문에 실상 그 자리에서 예수님이 뭐 별로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은 “이런 정도의 병 치유는 다른 랍비들도 다 행해 나갈 수 가 있습니다.” 여덟 번째 사람은 아주 대단한 핑계자 입니다. “나는 사실 그때 이미 많이 치유된 상태였습니다.” 아홉 번째 사람은 더 기가 막힙니다. “나는 과거에 결코 문둥병자, 나병이 걸린 적이 없었습니다.” 굳이 한국적인 상황에서 이야기한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이 더 있을 것입니다. “나는 감사하긴 한 데 예수님께 나아가 그 옛날 추억을 다시 기억하기 싫다. 그냥 마음으로 감사하면 되는 거 아니냐?” 여러분, 감사는 입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하면 더 큰 감사가 생깁니다. 감사는 전염이 됩니다. 다른 사람도 감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에 이유가 있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십대 자녀가 집에서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증거이고, 모임을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조금 낀다면 그건 내가 잘 먹고 잘살고 있다는 것이고,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하나있다면 그곳은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찬양이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지금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것은 나에게 입을 옷이 아직 많다는 것이고, 온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시계에 깼다면 그건 내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지요.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이루어진 불평과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것 모두 감사한 일이라는 사실을……’ 여러분, 감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넘어서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삶을 도전하고 용기를 갖고 담대함을 갖는 사람이 된다는 증거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고 하는 증거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내 삶의 모든 내용이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내 능력 때문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요. 은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내 영혼 깊은 곳에서 감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스폴전 목사님께서 이런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별빛을 주시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달빛을 주시네,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햇빛을 주시네,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천국의 빛을 주시네.’ 감사가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닙니다. 내 속에 감사의 기쁨이 솟아나는 그 인생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신 삶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가지셨던 촛불이 기억나십니까? 아무 것도 없었을 때 ‘그냥 빵 한 조각만 주시면 제가 감사합니다. 하나님, 공부할 수 있게만 해주시면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주시기만 하면 감사합니다. 내게 건강 조금이라도 주시면……’ 그래서 촛불 때문에 여러분들이 감사했던 분들이 아니십니까? 하나님께서 별빛도 주셨습니다. 달빛도 주셨습니다. 햇빛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이신 천국의 비밀도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여러분들, 살아있다는 이것만으로 우리가 감사를 시작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 심장이 뛰고 내 호흡하나 이것이 우리를 감사케 합니다. 내 옆에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가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것! 내 입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 여러분, 지난 일년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풍성함이 얼마나 귀한 많은 것이 있는지 다시금 기도하며 감사하며 우리의 염려에 묻기지 말고 기도에 감사의 노래를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기도
아버지 하나님, 불평과 분노로, 염려로 우리의 삶이 억눌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기도하게 하시고 다시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총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감사의 재단을 쌓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